미치에다 슌스케X안자이 세이라 “‘아름다운 초저녁달’, 원작 팬도 만족할 것” (종합)[31st BIFF]

김승현 기자 2026. 10. 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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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름다운 초저녁달' 팀이 작품에 담긴 메시지부터 캐릭터, 로맨스 호흡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미치에다 슌스케는 "안녕하세요. 미치에다 슌스케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한 뒤 "부산에 오게 돼 기쁘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언젠가 꼭 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꿈이 이뤄진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부산에 오기 전 파리에도 들렀고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많아서 많은 분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염색을 했다"며 "레드카펫에서도 함성을 많이 보내주셔서 너무 좋았다. '미치에다 슌스케 송'도 만들어주셔서 잘 들었다"고 부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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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뉴스1
[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영화 ‘아름다운 초저녁달’ 팀이 작품에 담긴 메시지부터 캐릭터, 로맨스 호흡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영화 ‘아름다운 초저녁달’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타케무라 켄타로 감독과 배우 미치에다 슌스케, 안자이 세이라가 참석했다.

‘아름다운 초저녁달’은 모두에게 ‘왕자님’이라 불리던 요이와 코하쿠가 우연히 부딪친 뒤 “운명인지 확인해 보자”며 계약서까지 쓰고 시험 삼아 사귀어 보는 이야기다.

이날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한 타케무라 켄타로 감독은 “불러주셔서 대단히 영광이다. 이 영화는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인간적인 이야기도 담겨 있다”며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관객분들도 공감해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미치에다 슌스케는 “안녕하세요. 미치에다 슌스케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한 뒤 “부산에 오게 돼 기쁘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언젠가 꼭 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꿈이 이뤄진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자이 세이라 역시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한 뒤 “원작의 굉장한 팬이었다. 애정과 열정을 담아 참여했다”며 “저뿐만 아니라 여기 계신 감독님과 배우들 모두 작품을 향한 애정과 열정을 담아 제작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누군가에게 사랑을 전하는 일의 어려움과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 멋진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이 영화를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스1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로 한국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미치에다 슌스케는 이번 작품을 통한 새로운 변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미지의 역할을 연기했다. 지금까지 제가 보여드린 연기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라고 느끼셨으면 좋겠다. 코하쿠가 요이에게 밀당하는 모습 등도 제 나름대로 많이 고민하면서 연기를 만들어갔다. 그런 부분을 주목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미치에다 슌스케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앞두고 새롭게 염색한 헤어스타일로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부산에 오기 전 파리에도 들렀고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많아서 많은 분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염색을 했다”며 “레드카펫에서도 함성을 많이 보내주셔서 너무 좋았다. ‘미치에다 슌스케 송’도 만들어주셔서 잘 들었다”고 부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타케무라 켄타로 감독은 작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원작 만화가 굉장히 인기가 많고 작품의 세계관도 정말 아름답다. 그 아름다운 세계관을 영상으로 잘 담아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화 속 두 주인공은 모두 ‘왕자’라고 불린다. 외모로 주목받고 외적인 부분에 대한 기대를 받는 인물들”이라며 “하지만 그들이 내면적으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다시 돌아보고 진정한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인간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한국 관객분들도 그런 부분에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치에다 슌스케와 안자이 세이라는 로맨스 호흡에 대해서는 나란히 “나쁘지는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자이 세이라는 “촬영하면서 특별히 의식하지는 않았지만 요이와 코하쿠의 러브스토리는 어느 정도 거리감이 있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치에다 슌스케도 “그렇다고 사이가 안 좋았던 건 아니다”라며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한 채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스1

원작의 팬이기도 한 안자이 세이라는 요이에 대해 “저와 감정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완벽주의적인 성향이나 승부욕이 있는 점, ‘귀엽다’보다는 ‘멋지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는 점도 비슷했다”며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무리해서 저만의 색을 넣어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 팬분들이 영화를 보시면 명대사와 명장면이 많이 재현돼 있는 것을 보고 기뻐하실 것 같다. 굉장히 좋아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화)부터 10월 15일(목)까지 열흘간 이어진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9편을 포함해 59개국 총 316편의 다채로운 작품을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시내 8개 극장, 총 31개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부산 |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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