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째 우승 못 했는데 또 유임?" 양키스 3전 전패 대굴욕, 그런데도 감독·단장 자리 지킨다니…美 매체 '현 체제 유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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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가 17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에 실패하며 애런 분 감독과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키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3-4로 패했다.
실제로 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8년 이후 양키스는 포스트시즌에서 정규시즌 성적이 자신들보다 낮은 팀을 상대로 시리즈 전적 7승 무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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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뉴욕 양키스가 17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에 실패하며 애런 분 감독과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키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3-4로 패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시리즈 전적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LDS에서 가을야구를 마감했고, 2009년 이후 17년째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구단 역사상 최장기간 우승 공백과 타이 기록이다.

또다시 허무하게 가을야구를 마친 양키스. 이제 시선은 분 감독과 캐시먼 단장을 향한다. 반복되는 포스트시즌 실패의 책임을 지고 두 사람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까.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8일 ALDS 경기 후 두 사람의 거취를 전망했다.
매체는 "양키스의 시즌은 매년 비슷하게 흘러간다.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다가 여름에 부진하고, 막판에 반등한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약팀을 꺾지만 결국 더 강한 상대에게 탈락한다. 그 과정에는 종종 어이없는 실책도 포함된다"며 "이런 일이 매년 반복된다면 구단 조직에 더 큰 문제가 있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CBS스포츠'는 분 감독의 경질 위험도를 5단계 중 3단계로 평가했다. 당장 자리를 잃을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지도력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8년 이후 양키스는 포스트시즌에서 정규시즌 성적이 자신들보다 낮은 팀을 상대로 시리즈 전적 7승 무패를 기록했다. 반면 성적이 더 좋은 팀을 상대로는 1승 8패에 그쳤다.
CBS스포츠는 "9년은 감독에게 매우 긴 시간이다. 감독에게도 유효기간이 있고, 같은 메시지가 반복되면 새로운 목소리가 필요해진다"며 "해마다 똑같은 결과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양키스가 변화를 고려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분 감독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다. 만약 양키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분 감독을 해고한다면, 이는 1991년 스텀프 메릴 이후 처음으로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감독을 경질하는 사례가 된다.
다만 분 감독은 구단 내부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캐시먼 단장과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물론 주장 애런 저지도 그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매체는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분 감독은 계약 연장 없이 2027년에도 팀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며 "계약 마지막 해에 다시 같은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다면 그때는 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시먼 단장의 상황은 다소 안정적이다. CBS스포츠는 캐시먼의 경질 위험도를 5단계 중 가장 낮은 1단계로 평가했다. 올해 계약이 만료되지만 구단이 그를 교체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봤다.
매체는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야구 운영 부서의 수장을 교체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시먼은 사실상 스타인브레너 가문의 명예 구성원이나 다름없다. 구단주는 그를 절대적으로 신뢰한다"며 "중요한 것은 구단주가 캐시먼의 복귀를 원하는지가 아니라, 캐시먼이 30번째 시즌에도 돌아오고 싶어 하는지"라고 강조했다.

결국 양키스는 내년에도 같은 지도부와 새 시즌을 준비할 가능성이 높다.
CBS스포츠는 "이번 오프시즌에 캐시먼보다 분 감독이 교체될 가능성이 훨씬 크지만, 그마저도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분 감독이 2027년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고 캐시먼이 복귀하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다. 변화가 일어난다면 오히려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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