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9조6000억 분기 매출 신기록… 캐나다 리튬 정광 24만 톤도 확보

김경준 2026. 10. 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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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매출 9조6,434억 원, 영업이익 7,560억 원 등 3분기 잠정 경영 실적을 8일 공시했다.

9조 원을 처음 돌파한 매출은 분기 신기록이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기차(EV)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이 시작되기 전인 2023년 2분기의 최고 매출 기록(8조7,735억 원)도 1조 원 가까이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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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 이전 분기 기록 3분기에 경신
세액공제 제외 영업익 3391억 원
작년 4분기부터 이어진 적자 탈출
북미 ESS 생산능력 확대가 원동력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주 랜싱 공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매출 9조6,434억 원, 영업이익 7,560억 원 등 3분기 잠정 경영 실적을 8일 공시했다. 증권가 매출 전망치(8조8,000억 원 수준)를 넘어선 어닝서프라이즈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59%, 영업이익은 25.7% 증가했다. 9조 원을 처음 돌파한 매출은 분기 신기록이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기차(EV)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이 시작되기 전인 2023년 2분기의 최고 매출 기록(8조7,735억 원)도 1조 원 가까이 뛰어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EV 사업에서 유럽이 선호하는 미드니켈 물량의 지속적 성장세,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JV)인 얼티엄셀즈의 미국 오하이오주 1공장의 7개월 만의 생산 재개를 실적 개선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아울러 지난해 9월 미 이민 당국의 단속으로 공사가 지연됐던 조지아주 현대자동차 합작공장(HL-GA)도 4월부터 가동을 시작하며 힘을 보탰다. 급증세인 북미 지역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에 발맞춰 ESS용 배터리 생산능력을 키운 영향도 컸다.

영업이익은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공제(IRA Tax Credit) 4,169억 원이 일회성 수익으로 잡혀 올 2분기 대비 567.3%나 뛰었다. 이를 빼도 3,391억 원 흑자다.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적자 고리를 끊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북미 리튬 생산기업 '엘레브라 리튬'과 올해 말부터 4년간 총 24만 톤(t)의 리튬 정광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수산화리튬 약 3만 톤으로 전환 가능한 양이다. 이 정도면 고성능 전기차 약 70만 대에 들어갈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

이강열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전무)은 "이번 계약은 북미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현지 배터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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