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더 큰 게 온다..삼성전자 내년 영업익 600조까지 전망

김양원 2026. 10. 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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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현 : 그러니까 '수급 문제는 단기적인 이슈에 그칠 것이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은데요.

◆ 조태현 : 지금 청취자분이 "지수 8, 9천 선거 전 이 지수에 수많은 투자자가 꽉 물려 있다. 그래서 삼성전자 주가 30만 돌파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하시는데, 사실 매물대가 어떤 상방 압력을 주는 것도 맞다고 해야겠죠? 뚫고 나가기가 좀 어려워 보이기는 해요.

그런데 분기별로 지금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고,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27년도 메모리 신규 HBM 제품이 나오면서 수익성이 좀 더 높아진다고 했을 때는 두 개의 격차가 축소되는 구간들이 나올 거고, 그러면서 이익 체력도 훨씬 더 지금보다 더 높아질 수 있는 상황으로 바뀌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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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10월 8일 목요일

■ 대담 : 백길현 연구원 (유안타증권 반도체 애널리스트)

- 삼성전자 내년 영업이익 600조 근거, 첫째 비메모리 VS 메모리 8대2 → 6대4로 축소..메모리로 인한 변동성 줄어들어

- 둘째, AI메모리 특화 상품 많아질 것..공동 연구개발, 고객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해서 공급과잉 리스크 감소

- "코스피 지수 8-9천대에 매물대 몰려, 삼성전자 주가 30만원 돌파 가능할까요?"

- 반도체 공급부족 해소 우려? 가격 급등에 따른 메모리 공급과잉, 중국 반도체로 인한 공급과잉 우려 존재

→ AI 수요 차치해도 스마트폰 교체 수요는 지속

--> 범용D램 투자만 했지만, HBM 등등 다각화된 반도체 생산 필요한 시기..공급과잉 리스크 상당히 줄어들 것

- 중국발 공급과잉 우려? CXMT 'D램', 첨단 공정 분야 아냐..낙후된 예전 기술 기반 D램일뿐

- 또, 美 물량 제한돼 자체 수요 감당하려 HBM투자에 할당돼 내수 수요도 부족한 실정

- 삼성전자 HBM 매출 비중, 내년 10%p 증가하고, 가격도 예상보다 20-30% 인상될 것..수익성 개선으로

-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360조원..27년 600조원으로 추정돼..28년엔 600조 중반 예상

- 반도체 소부장 더 강력하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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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현 : 그러니까 '수급 문제는 단기적인 이슈에 그칠 것이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슈퍼 사이클 자체에 대한 의구심'도 있어요. 제가 앞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삼성전자에서 '이면지를 활용합시다' 이런 걸 붙였을 정도로 반도체라는 게 좋을 때는 엄청 좋았다가 나쁠 때는 엄청 나쁘고 이런 것들을 우리가 자주 봤었잖아요? 그런데 지금 전문가분들은 "예전이랑 다르다" 이런 말씀을 하셨단 말이죠. 와닿지가 않는데, 어떤 부분에서 예전과 다르다고 계속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 백길현 : 저희가 반도체 전반적인 시장 구조를 한 번 다시 점검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말씀드리기에 앞서서 "예전과 다르다"라는 얘기가 나올 때가 항상 주가적으로는 좀 불편했던 구간이었어서 다들 걱정이 많으실 것 같긴 합니다. 공감하는 부분인데요. 저희가 일단 반도체를 보면 기존에는 '비메모리'라고 하는 시장들과 메모리 시장의 비중이 한 8 대 2 정도로 왔었는데요, 지금은 메모리 반도체가 워낙 시장이 좋아지고 있다 보니까 시장 사이즈 기준으로 6 대 4까지도 축소가 되었습니다. 그 말인즉슨 이제 앞으로 메모리에 대한 변동성이 좀 줄어드는 부분들도 분명히 생긴다는 것이죠. 지금까지는 메모리가 변동성이 컸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관점에서도 별로 못 줬고 실적에 대한 진동폭도 되게 컸었는데,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는 장기 계약 물량의 비중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축소된다는 부분들이 일단 가장 과거와 다른 점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예전 같은 배추 농사는 아니다?

◇ 백길현 : 그렇죠. 그리고 두 번째가 사실 중요한 것 같은데, 저희가 이 AI 사이클이 나올 때 메모리 쪽에서 AI 메모리, AI 관련된 스페셜라이즈 특화 제품이 상당히 많아진다는 부분들 아마 얘기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사실은 메모리가 어떻게 보면 그냥 만들어서 팔아버리면 되는 범용 제품이기 때문에 전방에 있는 빅테크 고객사들과 향후 기술에 대해서 고민을 같이할 필요가 없었고요. 그리고 모바일이나 차세대 어떤 새로운 기기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메모리가 거기에 같이 참여해서 공동 개발을 앞서서 하거나, 캐파를 선행해서 할당해 주거나 이렇게 할 필요가 없었던 제품입니다. 그런데 AI라고 하는 이 기술이 들어오면서 그런 부분들이 과거와 다르게 같이 연구 개발을 해야 되는 부분들로 바뀌게 되었고요. 그 말인즉슨, '고객들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캐파 준비를 미리해 나가면서 변동폭을 줄일 수 있게 시장 구조가 바뀌고 있다'는 부분들입니다. 이렇게 특화 제품들에 대한 비중이 늘어나면 공급 과잉 측면이나 이런 리스크가 상당히 줄어드는 부분은 분명히 있는 거고요. 그렇게 해서 본다고 했을 때는 이게 과거 대비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이라고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조태현 : 지금 청취자분이 "지수 8, 9천 선거 전 이 지수에 수많은 투자자가 꽉 물려 있다. 그래서 삼성전자 주가 30만 돌파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하시는데, 사실 매물대가 어떤 상방 압력을 주는 것도 맞다고 해야겠죠? 뚫고 나가기가 좀 어려워 보이기는 해요.

◇ 백길현 : 네, 사실 저는 섹터를 담당하고 있는 산업 담당 애널리스트이기 때문에 매물대나 차트 분석에 대해서 코멘트하기가 좀 조심스러운데요. 그런 거 다 제쳐두고 일단 저희가 펀더멘털 상황상으로 봤을 때는 충분히 돌파 가능한 구간으로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실적이 워낙 좋으니까요. 그렇다면 중요한 거는 '언제까지 이것이 이어질까' 이런 부분일 것 같은데요. 시장에서는 '28년까지는 좋을 것이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또 '28년 이후로는 공급 과잉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 이런 전망도 나오거든요. 연구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백길현 : 네, 저희가 사실 메모리 사이클이 여전히 업다운이 있긴 하기 때문에 공급 과잉에 대한 리스크를 아예 빵이라고 볼 수는 없을 텐데, 그래도 그 리스크가 어느 정도까지 줄어들 수 있는지에 대한 시나리오는 계속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변수라고 볼 수 있는 게, 첫 번째로는 메모리 자체적으로 가격이 너무 높아져서 수요자들이 구매를 아예 지연시켜 버리면서 수요가 빠지니까 공급 과잉이 만들어지는 사이클이 하나가 있을 수가 있고요. 다른 두 번째로는 시장 일각에서 걱정하시는 중국 쪽의 메모리 업체들이 올해 상장을 했죠. 상장하면서 시장에서 받은 자금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하다 보니 거기서 나오는 물량이 28년도부터 시장에 좀 풀리기 시작하면 그게 공급 과잉을 만들어내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으십니다. 일단 첫 번째 시나리오에 대해서 먼저 생각을 해보면, 수요가 지금보다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이게 사실 AI PC 수요나 AI 기능이 들어간 스마트폰 수요, 기타 이 세트 쪽에서 들어가는 수요들이 없어지는 수요가 아닙니다. 교체 주기라고 하는 것들이 계속 도래는 하기 때문에 올해, 내년에 좀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28년도랑 29년도에 수요가 붙어버리는 역효과가 또 나올 수 있어요.

◆ 조태현 : 그럼 램 값은 그대로 유지가 된다는 거예요?

◇ 백길현 : 그렇죠.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가 되거나, 아니면 그 사이에 그쪽까지 할당을 계속 못 해줘서 차츰차츰 한 자릿수씩 가격이 올라가는 것까지도 저는 가능한 시나리오로 보고 있어요. 그렇게 해서 p, q 단순 계산을 해봤을 때 전혀 실적이 부담스러운 그런 시나리오까지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 조태현 : 물량이나 금액이나 시기로 봤을 때도 다 부담스럽지 않다?

◇ 백길현 : 그렇죠. 그리고 두 번째가 사실, 이 메모리 공급 업체들이 예전에는 그냥 딱 범용 D램을 위한 투자만 하면 되기 때문에 한 번에 팍 투자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HBM도 있죠, 소캠(CAMM)도 있죠, 일반 D램도 있죠, 그들도 머리가 복잡합니다. 셈법이 복잡하기 때문에 한 번에 대규모로 뭔가 하나 제품에 대해서 투자를 못 합니다. 그 말인즉슨 수요에 맞춰서 생산을 좀 유연하게 조정을 해나간다는 뜻이죠. 그렇기 때문에 공급 과잉 리스크는 상당히 적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시는 게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중국산 메모리'들의 공습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백길현 : 네, 중국산 메모리들은 일단 저희가 확인하기로는, 저희도 중국을 1년에 한 번씩 출장을 다녀오면서 채널 체크를 하고 있는데요. 일단 중국의 D램을 생산하고 있는 'CXMT'와 낸드를 생산하고 있는 'YMTC'의 상황을 좀 볼게요. CXMT 같은 경우는 올해 사실 평년보다 투자를 거의 내년까지 해서 2배 이상을 늘립니다. 그런데 이 투자가 일반적인 저희가 걱정하는 첨단 공정 D램 쪽이 아니고요, 조금 더 기술적으로 낙후된 예전 기술 기반의 D램을 만들어내고요. 그다음에 사실 그것보다도 내수에서 AI 서버 투자가 워낙 강한데 미국이나 엔비디아(NVIDIA) 쪽에서 물량을 못 받는 거기 때문에 자체적인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 HBM 투자를 많이 합니다. 그런데 HBM이 많이 들어보셨듯이 웨이퍼에 대한 잠식 효과가 상당히 크잖아요? 그래서 정리하자면 중국이 지금 투자를 많이 한다고 하더라도 내수 수요 감당하기 힘들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이미 부족하고. 범용 메모리 쪽에 대한 투자를 한다기보다는 HBM에 집중하기 때문에 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상당히 적다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HBM 이야기 나온 김에 끝으로 'HBM' 이야기 조금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의 HBM4 비중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하는데요. 이게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 지금은 사실 레거시가 돈을 더 많이 벌어주고 있잖아요? 앞으로 메모리의 이익 자체가 한 단계 점프한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예요?

◇ 백길현 : 네, 아직은 사실 삼성전자에서 HBM에 대한 매출 비중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런데 내년에 가면 한 10%에서 20%대로 매출 비중이 올라가고, 올해 대비 내년에 사실 HBM 신제품 가격이 많이 오릅니다. 저희가 사실 한 3개월 전에는 HBM 27년도 가격이 올해 대비해서 많이 올라야 한 70~80% 정도 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한 100% 이상? 100% 초반 정도 가격이 오른다고 보고 있고. 그렇게 된다고 했을 때는 수익성이 좋아지겠죠. 왜냐하면 지금은 말씀하신 것처럼 범용 메모리의 수익성이 훨씬 좋습니다. 거의 영업이익률 기준으로 한 80~90%까지도 갈 수 있는 상황인데요. 그런데 지금 HBM은 사실 그것보다 훨씬 낮거든요. 그런데 분기별로 지금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고,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27년도 메모리 신규 HBM 제품이 나오면서 수익성이 좀 더 높아진다고 했을 때는 두 개의 격차가 축소되는 구간들이 나올 거고, 그러면서 이익 체력도 훨씬 더 지금보다 더 높아질 수 있는 상황으로 바뀌는 게 맞습니다.

◆ 조태현 : 위에 있는 애가 내려오는 게 아니라 밑에 있는 애가 올라오는 거네요, 그렇죠?

◇ 백길현 : 올라오면서 전반적인 실적의 사이즈와 체력이 좋아지는 그림입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자, 반도체 기업들 여전히 기대되는 부분들이 많은데요. 이 실적은 좋다고 하는데 성적이 안 좋아서 걱정하실 텐데, 이야기 들으시면서 조금 더 여유롭게 마음 가지시면서 대응하시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하나만 더 살펴보도록 할까요? '내년도 이익 전망' 중요할 것 같은데, 올해와 내년도 매출액, 영업이익 전망치 어떻게 보세요? 더 좋아질까요?

◇ 백길현 : 네, 삼성전자 일단 말씀드리면 저희 올해 한 360조 원 정도 보고 있고요, 기존 대비해서 27년도는 눈높이 높이면서 한 600조 원 가까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27년도보다는 28년도, 이 상승 사이클이 좀 더 유지가 될 수 있을지 이런 부분이 사실 키일 텐데요. 28년도에도 한 600조 중반 정도 가까이까지 올라갈 수 있는 그림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슈퍼 사이클에 대해서 공감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계속 이 메모리 쪽은 실적 기반으로 계속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도 첨언을 하나 드리자면, 사실 대형주에 대해서도 좋게 보고 있지만 대형주의 내년부터 실적을 더 올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 '물량이 제대로 나오는지' 이런 부분인데요. 앞에서 한 번 잠깐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 q(물량)에 대한 성장이 본격화되면 소부장 쪽이 더 강하게 움직일 수 있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자료를 통해서도 소부장 많이 말씀드리고 있는데, 이 소부장 종목 중에서 내년에 기존에 하던 사업 외에 추가로 신규 사업이 붙는 것까지 찾아서 교집합이 있는 것들을 찾아보시면 아마 좋은 수익률 거두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조태현 : q의 성장이라는 건 전체 물량을 말씀하시는 거죠?

◇ 백길현 : 맞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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