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김지용, 친윤 검사 맞다" 추미애에 "제어한다고 말씀드렸다" 재차 경고

김현우 2026. 10. 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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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강경파들의 잇따른 '부적격' 주장에 대해 "당에서 제어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재차 경고했다.

추 지사는 김 후보자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징계 반대 연판장에 이름을 올린 친윤·친한동훈 검사이고 △대검 형사부장 당시 검찰개혁에 공개 반대했으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수사한 정진웅 검사를 '독직폭행' 혐의로 부당 기소하는 것을 승인했다며 3가지 부적격 사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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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 제어할 때 됐다" 공개 경고 이틀 만에
金 "與 공직자답게 위치와 역할 맞게 해야"
추미애 "친윤 검사 기준은 尹 비호 여부"
'김지용 추천' 고기영 차관 증인 채택 두고
"기회주의자에 진실된 증언 기대하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수확철 농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안성=뉴시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강경파들의 잇따른 '부적격' 주장에 대해 "당에서 제어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재차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무책임한 극단주의'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 정면 돌파에 나섰지만 추미애 경기지사 등 당내 검찰개혁 강경파들의 반발이 사그라들지 않자 이틀 만에 다시 경고한 것이다.

김 대표는 8일 오전 민주당TV에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까지 뺏으려는 하극상 목소리가 너무 크고 잦다'는 시청자 댓글에 "자신의 위치와 역할에 맞게 전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 싶다"며 "여당 의원과 공직자들은 그에 걸맞은 절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필요한 부분은 당에서 제어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경고 메시지는 추 지사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틀 전 이 대통령이 '무극파'(무책임한 극단주의자)라는 말을 써 가며 임명 의사를 밝혔음에도 추 지사는 전날 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후보자 부적격 의견을 재차 주장했다.

추 지사는 김 후보자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징계 반대 연판장에 이름을 올린 친윤·친한동훈 검사이고 △대검 형사부장 당시 검찰개혁에 공개 반대했으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수사한 정진웅 검사를 '독직폭행' 혐의로 부당 기소하는 것을 승인했다며 3가지 부적격 사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추 지사는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고기영 전 법무부 차관을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한 것을 두고 "도대체 기회주의자 부류에게 무슨 진실된 증언을 하리라고 기대를 거는 것인가"라고도 지적했다.

추 지사는 김 후보자가 대검 형사부장 당시 대검 간부들과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다며 "이제 와서 출세를 위해 검찰 개혁에 공감한다고 입장을 바꿨는데, 검찰 개혁하겠다고 속여 검찰총장이 된 후 검찰 쿠데타를 일으킨 윤석열 전 총장과 어떤 다른 점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독직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잘못된 결재로 검언유착 사건 본질이 덮였다"라며 "김 후보자가 부당 기소 공소장에 결재 도장을 찍었으면 책임을 져야 하고 부적격 (사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지켜본다"며 "검증 똑바로 합시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우 기자 wi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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