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사우디에 군사 지원 검토…후티 격퇴 파병 요청받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반군의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시리아가 사우디에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7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사안을 보고받은 미 당국자와 시리아군 당국자에 따르면, 검토 중인 선택지로는 △후티의 공격으로부터 사우디를 보호하는 방어적 지원 △예멘 정부군을 돕기 위한 공격적 성격의 파병 두 가지가 거론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측 "내전 회복 등 국내 과제 우선 초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반군의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시리아가 사우디에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7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사안을 보고받은 미 당국자와 시리아군 당국자에 따르면, 검토 중인 선택지로는 △후티의 공격으로부터 사우디를 보호하는 방어적 지원 △예멘 정부군을 돕기 위한 공격적 성격의 파병 두 가지가 거론된다.
미국 당국자는 사우디가 후티 격퇴를 위한 병력을 보내 달라고 시리아에 직접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이 전날(6일) 사우디 리야드를 찾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시리아 국영방송에서는 알샤라 대통령이 무함마드 왕세자의 동생이자 예멘 문제를 관장해 온 칼리드 빈 살만 국방장관의 배웅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우디는 몇 주간 이어진 후티의 미사일·드론 공격에 대응해 전쟁을 재개한 뒤 미국과 유럽, 중동 각국에 광범위하게 지원을 요청해 왔다.
지상전은 사우디 공군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 혼성 부대가 주도하고 있으나 진전은 제한적이다.
한 시리아 외교관은 시리아가 후티의 공격에 맞서 사우디와 함께하고 있지만, 정부는 내전 회복 등 국내 과제에 먼저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사우디가 어떤 형태의 군사 협력이나 전문 지식 교류를 요청한다면, 이는 오로지 공식 경로를 통해, 그리고 우리 두 형제국 간의 관계를 규율하는 양자 협정의 틀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생 시리아 정부는 오랜 내전에서의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분쟁 개입을 피하는 기조를 유지해 왔다.
정부는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을 축출한 반군 연합의 민병조직들을 아직 정규군으로 통합하는 중이다. 이 연합에는 강경 수니파 이슬람주의자와 외국인 전투원이 다수 포함돼 있다. 아사드가 속했던 시아파 분파 알라위파 등 소수 집단과의 긴장도 관리 대상이다.
미 당국자는 시리아군과 시아파 분파를 신봉하는 후티의 충돌이 종파 갈등으로 비칠 수 있어 시리아 지도부와 서방이 이를 피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시리아가 앞서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격퇴를 도와 달라는 미국의 요청을 거부한 것도 같은 이유다. 후티와 싸울 경우 이란과 헤즈볼라,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가 이를 적대 행위로 간주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알샤라 대통령이 지지를 표명할 유인도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해 5월 알샤라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동을 주선하는 등 전직 지하디스트였던 그의 국제적 정당성 확보를 도왔다. 사우디는 시리아에 재정 지원도 해 왔으며, 시리아가 지지를 보이면 지원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고 미국 당국자는 전망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H. A. 헬리어 선임연구위원은 "극소수 방어 인력과 드론 요격 기술 지원이라면 대단히 긍정적인 상징이 될 것"이라면서도 "그 이상, 특히 지상군 투입은 전혀 다른 문제로 시리아가 집중해야 할 우선 과제를 감안하면 피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mau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현중 전 여친 "혼외 아들은 학교서 회장…공부 잘하고 잘생겨 인기 짱"
- 한고은 '6년 백수' 남편에게 "내 재산 모두 가져" 유언장 넘겼다
- 양홍원·원현주, 결혼 5일만에 서로 SNS 언팔…불륜 의혹 여파?
- "상간녀가 낼 위자료 대신 내주게 돈 달라"…외도한 남편 황당 요구
- "20년 전부터 솔비 좋아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 이규한 고백
- "OOO서 로또 산 분, 13억 주인 찾습니다"…당첨금 수령 기한 '딱 2개월'
- 동생 사망 합의금 수천만 원 빌려 간 고모, 외제 차 몰며 "돈 없다" 뻔뻔
- "찌른다"…흉기 든 '제2의 최충락' 인천 주택가 배회하다 경찰에 덜미
- '재혼' 오윤아 웨딩드레스 입었다, 완벽 몸매·미모…"고마워, 여보"
- '성심당 창업주는 북한 출신' 불매 선동에…"이승만은 황해도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