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트너' 아이마켓, 美 테일러 세제 혜택…인프라 구축 재원 마련

정예린 기자 2026. 10. 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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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켓코리아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추진하는 첨단산업단지 개발 관련 현지 지방정부의 추가 세제 지원 기반을 확보했다.

8일 테일러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일(현지시간) 아이마켓코리아 미국법인 '아이마켓아메리카(IMA)'가 개발 중인 산업단지를 '제12호 세금감면 재투자구역(Tax Abatement Reinvestment Zone 12)'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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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시의회, 세금감면 구역 지정 승인…내달 5일 협약 심의
3450만 달러 상수도관 신설 추진…아이마켓 1500만 달러 선투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와 아이마켓코리아의 미국법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이마켓코리아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추진하는 첨단산업단지 개발 관련 현지 지방정부의 추가 세제 지원 기반을 확보했다. 대규모 상수도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재원 마련이 구체화되면서 산업단지 개발과 입주 기업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8일 테일러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일(현지시간) 아이마켓코리아 미국법인 '아이마켓아메리카(IMA)'가 개발 중인 산업단지를 '제12호 세금감면 재투자구역(Tax Abatement Reinvestment Zone 12)'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다음달 5일 정기회의에서 재산세 감면 협약의 최종 승인 여부를 심의하며, 승인되면 테일러시와 IMA가 정식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원안은 산업단지 개발 단계별로 신규 시설 과세가치의 60%에 대해 최대 10년간 재산세를 감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감면 혜택은 개발 단계마다 적용되며 총 지원액이 1500만 달러에 도달하면 종료된다. 테일러시는 재산세 감면과 상수도 관련 부담금 면제·환급을 활용해 IMA가 먼저 부담하는 기반시설 건설비를 상환할 계획이다.

세제 지원은 총 345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상수도관 건설사업과 연계된다. 테일러시는 브라조스강관리청(BRA)의 동부 윌리엄슨 카운티 정수장에서 IMA 산업단지까지 직경 24인치(약 61cm)의 상수도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산업단지에 용수를 공급하고 향후 시내 상수도망과 연결해 지역 전체의 용수 공급 능력도 높일 계획이다.

사업비 가운데 1500만 달러는 테일러시가 내년 지방채 발행으로 조달하고 450만 달러는 테일러 경제개발공사(TEDC)가 지원한다. 나머지 1500만 달러는 IMA가 무이자로 제공하며 시는 세금감면 등을 통해 해당 금액을 상환한다. 단순한 세제 혜택을 넘어 산업단지 운영에 필수적인 용수 공급 기반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지원책이다.

IMA는 테일러에서 한국형 첨단산업단지 '그래디언트 테크놀로지 파크(Gradiant Technology Park)'를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에 산업자재 구매대행과 공급망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온 아이마켓코리아가 미국 현지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전자의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인근에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생산·물류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산업단지는 약 26만 평 규모로 개발된다. 제조시설과 물류창고, 연구개발(R&D)센터, 사무실, 상업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전체 건축면적은 약 220만 제곱피트(약 20만4400㎡)에 달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건설에 따라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이어지는 만큼 입주 수요 확보와 미국 내 사업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IMA는 지난 2023년부터 테일러 지역 부지를 매입하고 산업단지 개발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4월에는 TEDC와 1단계 개발을 위한 인센티브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공사 자재에 대한 판매·사용세 감면과 하수도관 설치, 교통시설 구축 지원 등을 확보했으며 상수도 공급 관할구역 조정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받기로 했다. 이번 테일러시의 세금감면 지원안은 기존 TEDC 협약과 별개로 추진하는 추가 지원책이다.

산업단지 1단계 개발도 진행 중이다. IMA는 지난해 11월 약 9만 평 부지에서 1단계 공사에 착수했으며 최소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약 35만 제곱피트(약 3만2500㎡) 규모의 산업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10월 착공해 올해 완공한다는 일정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후 단계별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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