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퇴직·점포감소…MBK파트너스 떠났지만 홈플러스에 남은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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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지분을 전량 소각했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최대주주 'MBK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던 홈플러스 보통주 240만주를 모두 무상소각했다.
MBK파트너스는 특수목적법인(SPC)이 보유하고 있던 홈플러스 주식 전량을 같은 달 14일 무상소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인수를 희망하는 인수 후보가 기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협상해야 할 필요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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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홈플 지분 전량 무상소각
홈플 회생계획안에 따른 조치
대주주 지위·경영권 모두 잃어
김병주 회장 국감 증인 불출석
MBK 책임론서 자유로울 순 없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지분을 전량 소각했다. 서울회생법원이 9월 2일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면서 요구한 조치를 이행한 결과다. 이에 따라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대주주 지위와 경영권을 모두 잃었지만, 책임까지 면제받은 건 아니다. 홈플러스 직원들이 여전히 '경영악화에서 비롯된 유탄'을 맞고 있다는 점도 따져봐야 한다.
![MBK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던 홈플러스 지분을 모두 무상소각했다.[사진|뉴시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8/thescoop1/20261008095831247luep.jpg)
MBK파트너스는 특수목적법인(SPC)이 보유하고 있던 홈플러스 주식 전량을 같은 달 14일 무상소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상소각은 주주에게 대가를 지급하지 않고 주식을 없애는 조치인데, 이에 따라 MBK파트너스는 대주주 지위와 경영권을 모두 잃었다. 2015년 홈플러스 경영권을 인수한 지 11년 만이다.
새 주인을 찾고 있는 홈플러스로선 부담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인수를 희망하는 인수 후보가 기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협상해야 할 필요가 사라졌기 때문이다.홈플러스는 현재 대형마트 67개 점포와 온라인 사업부문 등의 '통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엔 잠재적 인수후보군에 투자안내서를 발송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사태의 책임론에서 자유로워진 건 아니다. 홈플러스 사태의 근본 원인이 MBK파트너스가 '차입매수(LBO·Leveraged BuyOut)' 방식으로 홈플러스를 인수했기 때문이란 지적엔 변함이 없어서다.[※참고: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인수 당시이 7조2000억원 중 4조원 이상을 차입금으로 조달했다.]
실제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중위)는 지난 7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채택했다. 홈플러스 사태 등의 책임을 묻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김 회장 측은 4일 "개별 피투자회사의 경영엔 참여하지 않고 있다"면서 출석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 | 챗GPT, 더스쿠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8/thescoop1/20261008095832590saso.png)
희망퇴직 신청자에겐 미지급 급여와 추석 상여금, 퇴직금을 일괄 지급한다. 홈플러스 측은 "회생절차 개시 전 126개이던 점포가 현재 67개로 감소한 만큼 영업 정상화와 사업성 개선을 위해 희망퇴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과연 홈플러스는 MBK파트너스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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