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검찰 "마두로, 미국인들 물·전기고문…추가 기소"

민현지 2026. 10. 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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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검찰이 미국에 붙잡혀와 재판받고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미국인 고문 등 혐의로 추가 기소할 예정이라고 CNN 방송이 오늘(현지 시각 7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뉴욕남부연방지검은 마두로 전 대통령 부부가 집권 기간 미국인 10여명을 불법으로 감금해 고문하도록 했다고 보고 기존 공소사실과 별개 혐의를 적용해 이들을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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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테러 공모 등 4개 혐의에 추가
마두로 부부 재판, 내년 6월 본격화
뉴욕 법원으로 호송되는 마두로 전 베네수 대통령(2026년 1월)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검찰이 미국에 붙잡혀와 재판받고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미국인 고문 등 혐의로 추가 기소할 예정이라고 CNN 방송이 오늘(현지 시각 7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뉴욕남부연방지검은 마두로 전 대통령 부부가 집권 기간 미국인 10여명을 불법으로 감금해 고문하도록 했다고 보고 기존 공소사실과 별개 혐의를 적용해 이들을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앞서 베네수엘라에서 투옥됐다가 2022년 10월 수감자 교환으로 풀려난 미국인 매슈 히스와 오스만 칸은 구금 기간 물 고문, 전기 고문, 성폭력 협박, 향정신성 약물 투약, 독방 감금 등을 겪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2017년 회의 참석차 베네수엘라를 방문했다가 자금세탁 등 혐의로 체포돼 구금된 정유업체 시트고의 임원 6명도 수감자 교환으로 돌아온 뒤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구금 기간 고문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을 구금한 기관은 베네수엘라 군 방첩사령부(DGCIM)입니다. 유엔 보고서는 DGCIM가 반정부 인사를 임의로 구금하고 전기 충격, 물 고문, 구타, 성폭력, 극단적인 온도 노출 등의 고문을 가해왔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마두로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1월 3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미군의 군사작전으로 체포돼 미국 뉴욕으로 압송,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미 검찰은 마두로 전 대통령 부부에 마약 테러 공모 등 4개 혐의를 적용했으며, 추가 기소 시 혐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마두로 전 대통령은 자신이 미국에 의해 불법적으로 납치됐다고 주장하면서 모든 범죄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또한 자신이 베네수엘라 국가수반으로서 면책 특권의 적용을 받는다며 법원이 소송을 각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마두로 전 대통령 부부의 재판은 내년 6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민현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ocalmin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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