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소 리더 한자리에…WHE 2026서 미래 논의
1300억달러 투자 현황·청정수소 수요 전망 공유
[수소신문]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World Hydrogen Expo 2026(WHE 2026)'에 주요 국제기구 대표와 글로벌 수소업계 리더들이 대거 참석한다.

올해 WHE 2026 국제 컨퍼런스는 'Making Bankable Projects Work(투자 가능한 프로젝트를 현실로)'를 주제로 개최된다.
컨퍼런스에는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CEO, 로랑 안토니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사무총장, 이케다 데쓰후미 ISO/TC 197 의장 등 글로벌 수소산업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프로그램은 △Leadership Insight(글로벌 수소 프로젝트 및 주요국 정책) △Hydrogen Deep Dive(청정수소 투자·수요 및 국제교역) △Country Day(중국 수소산업 및 공급망 협력) △Future to TECH(차세대 수소기술 및 산업 활용) 등 4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11월 4일 열리는 'Leadership Insight'에서는 수소위원회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일본, 호주, 유럽연합(EU) 등의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글로벌 수소 프로젝트 추진 현황과 정책 동향을 공유한다.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CEO는 수소위원회와 맥킨지가 공동 발간하는 '글로벌 수소 컴패스 2026'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소산업의 투자 현황과 전망을 발표한다.
발표 예정 내용에 따르면 전 세계 570여개 수소 프로젝트에 1300억달러 이상의 투자가 확정됐으며, 이들 프로젝트의 청정수소 생산능력은 연간 690만톤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건설 중인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2027년 청정수소 가동 생산능력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정수소 수요 역시 2030년까지 약 600만톤이 확정적이며, 기존 정책이 모두 이행될 경우 약 1100만톤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된다.
우베 렘메 국제에너지기구(IEA) 부서장은 화상으로 참석해 '글로벌 수소 리뷰 2026'을 토대로 세계 수소 생산과 수요, 정책, 인프라, 교역 및 투자 동향을 소개한다.
저탄소 수소 생산량은 2025년 전년대비 20% 증가한 약 100만톤에 이르며, 2026년에는 처음으로 전 세계 수소 생산량의 1%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Hydrogen Deep Dive'에서는 수소 프로젝트 투자와 저탄소 전원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수소교역, 그린 암모니아 저장·운송, 국제표준 등 5개 분야를 다룬다.
로랑 안토니 IPHE 사무총장은 청정수소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는 국제 공통 방법론과 ISO 국제표준 개발 동향을 발표한다.
수전해와 탄소포집·저장(CCS)을 결합한 개질 등 생산 방식별 배출량 산정 기준을 설명하고, 국가마다 다른 청정수소 인증제도 간 상호인정의 중요성과 국제무역에 미치는 영향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케다 데쓰후미 ISO/TC 197 의장은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계량·활용에 이르는 국제표준 개발 현황을 공유한다.
대형 수소트럭 보급에 대응한 충전소 표준 개편과 차량·충전기 간 통신 기반 충전 프로토콜, 수소 튜브트레일러와 충전소 간 상호운용성, 액화수소 고압펌프 등 신규 표준 과제도 다룬다.
11월 5일 열리는 'Country Day'에서는 중국의 수소산업 정책과 기술 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양국 기업 간 기술 및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수소연합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중국에너지연구회(CERS)가 한·중 수소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중국국가전력투자그룹은 대규모 그린수소 프로젝트 개발 현황을, 선그로우(SUNGROW)는 수전해 기술과 통합 솔루션 개발 현황을 각각 발표한다. 이어 양국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Future to TECH'에서는 차세대 수소 핵심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멤브레인 기반 소재·부품 기술,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시스템연구소의 PEM·AEM 수전해 및 막전극접합체(MEA) 연구, 스페인 H2SITE의 고순도 수소 생산·이산화탄소 포집용 통합 멤브레인 반응기 등이 발표된다.
수소 인프라 및 산업 활용 분야에서는 한국·호주 수소·청정암모니아 공급망, 산업 인프라 탈탄소화, 한·중 합작 수소발전 상용화, 고압수소 실링 및 수소전기 항공 기술 실증 등이 다뤄진다.
김재홍 WHE 2026 조직위원장은 "이번 국제 컨퍼런스에는 글로벌 수소산업이 나아갈 방향과 전망에 대해 나침반 역할을 하는 국제기구 리더들이 다수 참석한다"며 "이를 계기로 수소 생태계 전반에 사업성 있는 프로젝트들이 다수 창출돼 글로벌 수소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