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순이익 17조 넘기며 또 ‘역대 최대’…은행 대신 증권이 벌었다

민서연 기자 2026. 10. 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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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이 17조원을 넘으면서 또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금융지주회사 10곳(KB·신한·하나·우리·NH·iM·BNK·JB·한투·메리츠)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7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조2000억원(1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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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이 17조원을 넘으면서 또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증시 호조와 환율·금리 변동성 확대로 비은행·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데다, 기업대출 등 이자 이익도 증가한 영향이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금융지주회사 10곳(KB·신한·하나·우리·NH·iM·BNK·JB·한투·메리츠)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7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조2000억원(13.7%) 증가했다. 이는 반기 기준 가장 높은 실적으로, 작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순이익(26조7000억원)의 65.9%에 달하는 규모다.

5대 은행 전경/각사 제공

업권별(개별 당기순이익)로는 금융투자 순이익이 작년 상반기보다 2조1000억원(72.8%)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보험과 여신전문금융사 등도 각각 2000억원, 5000억원의 이익이 증가했지만, 은행은 같은 기간 8000억원(7.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이익 중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47.1%로 작년 동기 대비 11.9%포인트(p) 감소했고, 금융투자 비중은 24.9%로 8.3%p 증가했다. 보험은 1.0%p 감소해 12.3%, 여전사 등은 1.4%p 증가해 9.0%를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금융지주 연결총자산은 4391조원으로 작년 말(4067조4000억원)보다 323조6000억원(8.0%) 증가했다. 작년 말보다 금융지주회사 자산 중 은행은 179조9000억원(6.1%), 금융투자는 135조7000억원(27.0%), 여전사 등은 8조6000억원(3.5%) 증가한 반면, 보험은 3조5000억원(1.1%) 감소했다. 업권별 자산 비중은 은행(71.3%), 금융투자(14.5%), 보험(7.1%), 여전사 등(5.7%) 순이다.

자본적정성 지표는 상승했다. 상반기 은행지주회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13.36%로 작년 말보다 0.21%p 상승했다. 총자본비율은 15.75%를 유지했고, 기본자본비율은 14.91%로 모두 규제 비율을 웃돌았다. 비은행지주회사(한투·메리츠)의 자기자본비율은 162.49%로 작년 말보다 0.83%p 증가했다.

다만 자산건전성지표는 일부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3%로 6개월 전보다 0.08% 상승했으나,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대손충당금적립률은 96.5%로 같은 기간 10.3%p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33.1%로 작년 말보다 0.9%p 상승했고, 이중레버리지비율도 2.6%p 상승한 117.3%로 집계됐다. 이중레버리지비율은 지주사의 자회사 출자 여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이 수치가 낮을수록 출자 여력이 크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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