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추픽추 꼭 보고 싶어”…BTS 뷔 한마디에 페루가 들썩, 정부기관까지 ‘뷔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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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고 싶은 건 마추픽추."
방탄소년단(BTS) 뷔가 무대에 오르기도 전에 페루를 흔들고 있다. 페루 음식부터 현지 특유의 표현, 마추픽추까지 직접 관심을 보이자 현지 TV·신문·라디오는 물론 정부기관 공식 SNS까지 뷔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페루 유력 일간지 엘 코메르시오는 최근 뷔가 팬들과 소통하며 "가장 보고 싶은 것은 마추픽추"라고 밝힌 내용을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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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장 보고 싶은 건 마추픽추.”
방탄소년단(BTS) 뷔가 무대에 오르기도 전에 페루를 흔들고 있다. 페루 음식부터 현지 특유의 표현, 마추픽추까지 직접 관심을 보이자 현지 TV·신문·라디오는 물론 정부기관 공식 SNS까지 뷔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페루 유력 일간지 엘 코메르시오는 최근 뷔가 팬들과 소통하며 “가장 보고 싶은 것은 마추픽추”라고 밝힌 내용을 집중 조명했다.
뷔의 마추픽추 사랑은 갑자기 시작된 것도 아니다. 그는 2020년에도 팬이 페루와 마추픽추를 방문하고 싶으냐고 묻자 꼭 가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과거 방탄소년단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도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마추픽추를 언급한 바 있다. 오랜 ‘버킷리스트’였던 셈이다.

이번에는 말로만 페루에 관심을 보인 게 아니다. 뷔는 현지 팬들과 소통하며 페루에서 쓰는 표현까지 익혔다. 현지식 인사인 “Qué fue, causa?”를 SNS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우리말로 풀면 친구에게 “어떻게 지내?”, “무슨 일이야?” 정도로 사용하는 페루식 표현이다. 페루 지상파 라티나 텔레비전도 뷔가 현지 팬들에게 페루 슬랭을 배우는 모습을 별도로 다뤘다.
음식도 제대로 즐겼다. 뷔는 페루에 도착한 뒤 세비체를 먹고 “고구마가 정말 맛있었다”는 글을 남겼다. 사진과 영상에는 세비체뿐 아니라 해산물 요리와 페루식 디저트 등이 담겼다.
페루 국영 뉴스통신사 안디나는 뷔가 세비체와 함께 나온 고구마 맛을 특히 언급한 사실을 보도했고, 현지 최대 라디오 방송사 중 하나인 RPP도 뷔가 세비체와 페루 디저트 등을 맛본 소식을 전했다.
뷔가 먹고 말하고 관심을 보일 때마다 현지 매체가 움직이는 모습이다.
열기는 언론에만 머물지 않았다. 페루 주민등록기관 RENIEC와 농업개발부 MIDAGRI 등 정부기관 공식 SNS에서도 BTS와 뷔의 페루 방문을 활용한 콘텐츠가 등장하며 관심을 보였다. 뷔가 현지 문화에 먼저 손을 내밀자 페루도 적극적으로 화답하는 모양새다.
방탄소년단의 첫 페루 공연을 앞둔 리마 전체도 이미 보랏빛으로 변했다. 리마 산티아고 데 수르코 지역은 방탄소년단 방문을 기념해 현지 도로를 오는 11일까지 한시적으로 ‘BTS 애비뉴’로 명명했다. 주요 명소에는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 조명도 켜졌다.
방탄소년단은 7일과 9~10일 페루 리마 에스타디오 산 마르코스에서 월드투어 ‘ARIRANG’ 공연을 펼친다. 페루 데뷔 후 첫 단독 공연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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