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다이아몬드의 야성...노다의 혁신 소재를 입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랙다이아몬드는 트레킹 폴과 팩을 만드는 전문적인 산악장비 브랜드다.
블랙다이아몬드의 제품을 주목했다.
블랙다이아몬드가 아웃도어 신발 브랜드 노다와 손을 잡았다.
참가자들은 쾌적하고 여유로운 환경에서 제품을 경험하며, 두 브랜드의 협업에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HAPTER 00
블랙다이아몬드는 트레킹 폴과 팩을 만드는 전문적인 산악장비 브랜드다. 트레일러닝이 국내에 인기를 끌면서 많은 이들이
블랙다이아몬드의 제품을 주목했다. 하지만 이들이 진입하지 못한 영역이 있다. 바로 '신발'이다.
블랙다이아몬드는 타협 없는 하이엔드 트레일러닝화를 원했다. 그리고 갓 5년된 신생 브랜드 '노다'에 주목했다. 노다는 이들이 원하던 독보적인 소재 기술력을 갖고 있었다. 두 브랜드의 지향점은 같았다. 불필요한 요소는 덜어내고 핵심 기능만 남기는 것이다.
결과물은 단순하다. 신발 한 켤레, 폴 한 쌍, 배낭 한 개가 전부다. 컬렉션은 화려함 대신 경험과 기술력으로 잘 다듬은 원석 같다.
두 브랜드는 첫 협업을 '챕터 00'으로 이름 짓고 이후 프로젝트가 이어질 것을 암시했다.

블랙다이아몬드가 아웃도어 신발 브랜드 노다와 손을 잡았다. 지난 9월, 두 브랜드의 첫 번째 협업 컬렉션인 '챕터 00Chapter 00'이 세상에 나왔다. 블랙다이아몬드코리아는 이를 기념해 커뮤니티 세션을 열었다. 매주 북한산성점에서 진행하던 'BD Run' 형식을 차용했다.
주말 아침 7시, 노고산을 함께 달릴 트레일러너 100명을 모집했다. 참가자들은 코스 난이도에 따라 5개 팀으로 나뉘어 달렸다. 행사를 마친 후 매장으로 돌아와 제품을 가장 먼저 구매할 기회가 주어졌다. 이날 러닝 세션에는 블랙다이아몬드 본사 인터내셔널 세일즈 디렉터 에릭 헬프리치Eric Helfrich도 참석했다. 에릭은 참가자들과 함께 산을 달리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블랙다이아몬드코리아의 이경빈 책임은 "향기보다 땀 냄새가 가득한 현장이길 바랐다"고 말했다.이른 주말 아침 기꺼이 산을 달리는 열정적인 러너들에게 컬렉션을 가장 먼저 공개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Mini Interview
김두민 (34세, 서울 은평구)
"트레일러닝 입문 2년차입니다. 평소 노다를 좋아해 공고를 보자마자 신청했어요. 오늘 노다 005 러닝화를 신고 달렸습니다. 저는 초보 팀에 속해 흥국사 코스로 노고산에 다녀왔습니다. 내년 상반기 태백 트레일 레이스와 코리아 50K를 준비 중입니다. 대회 출전이 달리는 데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좋아하는 두 브랜드의 만남이라 무척 반갑습니다."
김보라 (36세, 서울 서초구)
"트레일러닝은 처음입니다. 본업은 당구 선수입니다. 평소 등산을 좋아하는데 이번 행사에 참여하며 트레일러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블랙다이아몬드와 노다의 협업 소식을 듣고 바로 참가 신청을 했습니다.
산을 달리는 것은 처음이라 떨리는 마음에 지난 주말 혼자 6km 훈련도 다녀왔습니다. 원래 신발만 사려고 했지만, 배낭이 너무 예뻐서 함께 구매해 버렸네요."
윤영민 코치 "블다런 화이팅!"
"BD Run 참가자로 시작해 코치진으로 활동한 지 어느덧 석 달이 되어갑니다. 꾸준히 달리며 좋은인연을 만들다 보니 프로그램에 큰 애착이 생겼습니다. 참가자들과 팁을 나누고 함께 달리며 커뮤니티를 유지하는 일이 제게는 큰 즐거움입니다. 이번 협업 론칭도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커뮤니티 세션과 함께 진행되어 훨씬 활기차고 의미가 깊습니다. "

선수들을 위한 컬렉션: 챕터 00 메인 라인업
이번 협업 컬렉션은 100km 이상 고난도 울트라 트레일러닝을 즐기는 전문가와 선수를 타깃으로 삼았다. 장거리 러닝용 15L 팩, 험준한 지형을 돌파하기 위한 폴, 그리고 컬렉 션의 정점을 찍는 풋웨어를 메인으로 구성했다. 전 제품이 전문가용 스펙으로 무장했다
1. BD×NORDA 디스턴스 15
기존의 디스턴스 15 팩에 소재 혁신을 더했다. 100D 챌린지 세일클로스 울트라 원단을 사용했다. 내구성은 높이고 무게는 줄였다. 배낭 중앙에 두 브랜드 로고를 배치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다.
가격 42만 원.
2. BD×NORDA 디스턴스 카본 Z FKT 폴
디스턴스 카본 Z FKT 폴은 블랙다이아몬드의 폴 라인 중 최상위 모델이다. 손잡이에 장갑 형태의 메시 글러브 스트랩을 결합했다. 험하고 빠른 트레일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길어진 그립에는 기존 일자형 대신 십자형 홈을 넣었다. 거친 지형에서 폴을 다양한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설계다. 가격 38만 원.
3. BD×NORDA 미션 30 더플
챌린지 세일클로스 울트라 400D 소재를 사용했다. 바닥과 옆부분에 이음새가 없는 심리스 구조다. 덕분에 방수 기능과 내구성이 매우 뛰어나다. 불필요한 기능을 빼고 단순함을 극대화했다. 작게 접어 보관할 수 있는 패킹 색을 함께 제공한다. 가격 45만 원.

Interview
블랙다이아몬드 해외 영업 총괄 에릭 헬프리치Eric Helfric
"200개의 시제품, 무수한 현장 테스트가 빚어낸 궁극의 협업"
한국의 산을 경험해 보았나요?
이번이 한국 6번째 방문입니다. 어제 정호진 대표, 블랙다이아몬드 팀과 함께 인수봉 취나드 b 코스를 등반하고 왔어요.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협업 파트너로 노다를 고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두 브랜드의 철학이 통했습니다. 우리는 명확한 타깃을 위해 타협 없는 제품을 만듭니다.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뛰고 연구하는 점도 닮았습니다. 두 브랜드의 열정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협업과정은 어땠나요?
첫 협업 컬렉션인 '챕터 00'은 기획부터 출시까지 1년이 걸렸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아이디어에 서로의 강점을 더하는 보완형 협업이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노다가 콘셉트와 소재를 깊이 연구했습니다. 블랙다이아몬드는 혹독하고 까다로운 필드 테스트를 주도했습니다. 서로의 본사를 오가며 테스트하고 수정한 시제품만 200개가 넘습니다.
한국에는 100km 이상의 울트라 러닝 대상지가 적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길 기대하나요?
완벽한 제품은 그 자체로 영감이 됩니다. 하이엔드 제품과 스토리를 접하는 경험이 한국 러너들의 도전 정신을 일깨우길 바랍니다.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다가가는 동기부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 노다와의 협업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6개월마다 새 컬렉션을 공개합니다. 다음 시즌인 ss27에 선보일 '챕터 01'은 이미 완성된 상태입니다. 매번 다른 장비로 라인업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다음 컬렉션에는 헤드랜턴이 포함된다는 점만 미리 밝힙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Mini Interview
블랙다이아몬드 공간 연출 총괄 최영은 주임
이번 론칭 행사는 아웃도어 매장의 기존 문법을 과감하게 깨부쉈다. 최영은 주임은 "제품을 빼곡히 진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하이엔드 라인에 맞춰 공간을 새롭게 구성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넓은 공간에 여백을 확보하고 소수 제품에만 시선이 집중되도록 연출한 것이다.
공간의 밀도를 낮춘 대신 현장 운영의 디테일은 높였다. 최 주임은 "이른 아침 노고산을 달리고 온 러너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번호표 순차 입장제와 오더 카드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쾌적하고 여유로운 환경에서 제품을 경험하며, 두 브랜드의 협업에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월간산 10월호 기사입니다.
Copyright © 월간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