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LG-KIA 최종전 진짜 가나, 이러면 '9위→5위' 두산만 함박웃음 짓는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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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위와 2위, 그리고 5위는 정해졌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LG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5-7로 패했다.
이제 두산은 오는 12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그리고 두산이 패하면서 이제 한 가지 방향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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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LG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5-7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을 끝으로 사라질 예정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LG와 두산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이었다. 그래서 의미가 더욱 컸다. LG의 홈 경기로 치러진 이 경기에서 마지막에 웃은 건 LG였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단 1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73승 65패 5무를 마크했다.
이로써 두산은 나머지 팀의 결과와 관계없이 5위가 최종 확정됐다. 지난 시즌 9위에 그쳤던 두산이 5위로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한 건 분명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두산은 팀 평균자책점 1위(8일 오전 기준, ERA 3.84)에 오를 정도로 올 시즌 막강한 마운드를 자랑했다.
KBO 리그 최고 에이스 곽빈이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4, 국가대표 최민석이 14승 5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각각 맹위를 떨쳤다. 여기에 외국인 원투 펀치로 벤자민이 9승 7패 평균자책점 2.71, 잭로그가 8승 7패 평균자책점 4.27로 자신의 몫을 다했다.
이제 두산은 오는 12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두산이 잠실구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홈 경기이기도 하다.
다만 이날 승패보다 아무래도 더 중요한 건 이틀 뒤인 14일에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라 할 수 있다.
두산은 곽빈이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여기에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선발을 제외한 나머지 선발 자원들은 모두 불펜으로 대기한다. 앞서 사령탑인 김원형 두산 감독은 "일단 일차적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해야 한다. (5위로 오를 경우) 1차전과 2차전 선발을 정해놓은 가운데, 나머지 선발 투수들도 (1차전과 2차전에) 전부 대기시킬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단기전은 기세 싸움이라 그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을 보유한 사령탑, 그리고 확실한 4명의 선발 카드와 패기로 똘똘 뭉친 젊은 야수진을 앞세운 두산이 제대로 분위기를 탄다면 업셋의 향연이 펼쳐질 수도 있다.
그런 두산이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가 하나 있다. 바로 정규시즌 최종전이 열리는 12일까지 3위와 4위 팀이 정해지지 않는 것이다. 이 경우, LG와 KIA는 1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3위를 차지하기 위해 사생결단의 자세로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밖에 없다.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것과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소화하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건 천지 차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원형 감독은 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에 관해 "두 가지로 지금 계획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두산이 패하면서 이제 한 가지 방향만 남게 됐다. 만약 12일까지 두산의 순위가 정해지지 않았다면, 롯데와 최종전에서 최민석 또는 외국인 선발 카드를 꺼냈을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순위가 5위로 확정되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모든 걸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이겨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과연 두산이 올해 가을야구에서 어떤 저력을 보여줄 것인가. 두산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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