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5년째' 한글 알렸다…해외 40곳에 안내서·간판 기증한 30년 차 '국민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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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을 앞두고 배우 송혜교가 15년 동안 이어온 선행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송혜교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손잡고 해외에 남아 있는 대한민국 역사와 한글을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두 사람은 지난 15년간 해외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40곳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하며 우리 역사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난 7월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워싱턴 편'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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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한지영 기자) 한글날을 앞두고 배우 송혜교가 15년 동안 이어온 선행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송혜교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손잡고 해외에 남아 있는 대한민국 역사와 한글을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두 사람은 지난 15년간 해외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40곳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하며 우리 역사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광복절과 삼일절, 한글날 등 의미 있는 날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이어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1년 한글날에는 중국 저장성 자싱에 있는 '한국임시정부요인거주지'에 대형 한글 간판을 기증하며 우리 역사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한국어와 중국어로 제작된 간판은 건물 정문에 설치됐으며, 이곳은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머물렀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올해도 활동은 계속됐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난 7월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워싱턴 편'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했다.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된 안내서에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뿐 아니라 구미외교위원부와 주미외교위원부 등 워싱턴DC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관련 거점의 위치와 역사적 활동이 담겼다.
이로써 두 사람이 제작한 해외 도시별 대한민국 역사 안내서는 뉴욕, 파리, 도쿄, 상하이, 멕시코시티 등을 포함해 전 세계 주요 11개 도시에 보급됐다. 개별 역사 유적지를 기준으로 하면 지난 15년 동안 총 40곳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 등을 기증했다.

이처럼 꾸준한 행보는 배우 활동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로 데뷔 30년 차인 송혜교는 1996년 선경 스마트 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와 시트콤을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1998년 SBS '순풍산부인과'로 얼굴을 알렸다. 2000년 KBS2 '가을동화'에서는 송승헌, 원빈 등과 호흡을 맞추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SBS '올인', KBS2 '풀하우스', KBS2 '그들이 사는 세상',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KBS2 '태양의 후예' 등 로맨스 작품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멜로퀸'을 넘어 대표적인 국민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는 그동안 보여준 모습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변신했다. 송혜교는 학교폭력 피해자 '문동은'을 맡아 복수를 위해 평생을 걸어온 인물의 상처와 분노를 그려냈다. 기존 이미지를 벗어난 연기 변신으로 호평받았으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당시 송혜교는 "너무 받고 싶었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영화 '검은 수녀들'에서는 유니아 수녀를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오컬트 장르에 도전했다.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기를 깨는 인물을 연기하며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송혜교의 차기작은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다. 1960~19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성공을 꿈꾸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22부작으로, '우리들의 블루스',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집필한 노희경 작가가 극본을, '커피프린스 1호점', '치즈인더트랩'의 이윤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송혜교는 어린 시절부터 산전수전을 겪은 뒤 음악 산업에 뛰어드는 민자를 맡아 공유, 김설현, 차승원, 이하늬 등과 호흡을 맞춘다. 특히 노희경 작가와는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이어 세 번째 만남이다. 작품은 올해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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