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2500억 팔아도…하나證 “신한지주, 증권 부진에 3분기 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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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가 3분기 약 2500억원의 부동산 매각이익에도 증권계열사 부진으로 전분기보다 줄어든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신한지주의 3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약 13.6%로 전분기보다 15~20bp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증권은 신한지주가 올해 목표로 하는 총주주환원율 약 53%를 달성하기 위해 4분기에 약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소각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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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가 3분기 약 2500억원의 부동산 매각이익에도 증권계열사 부진으로 전분기보다 줄어든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신한은행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실제 손익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8일 신한지주의 3분기 순이익을 약 1조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기대치는 웃돌지만 전분기보다는 6.5% 감소하는 수준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은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3300원이다.
3분기에는 신한카드 사옥 매각으로 약 1700억원, 신한은행 명동 건물 매각으로 약 800억원 등 총 2500억원의 부동산 매각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럼에도 전분기보다 순이익이 줄어드는 것은 증권계열사의 실적 악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먼저 증시 거래대금 감소로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줄어드는 데다 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 대체투자자산에서는 500억원 이상의 감액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2분기에도 소송 관련 환입과 홍콩 ELS 과징금 환입 등 1300억원 내외의 일회성 이익 요인이 있었던 데다 3분기 증권계열사 실적이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룹 수수료이익은 증권 수탁수수료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기타 비이자이익도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동산 매각이익이 상당 부분을 상쇄할 것으로 봤다.
은행 부문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3분기 대출성장률은 2.0%로 가계와 기업대출이 고르게 늘면서 전분기의 낮은 성장률에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4bp(1bp=0.01%포인트) 하락하면서 순이자이익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대손비용은 53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다소 늘어나지만 평소 분기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됐다. 국고채 전문딜러(PD) 담합 의혹과 관련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결정이 지연되고 있어 3분기에는 관련 비용이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새로운 투자심리 부담으로 꼽혔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한 해킹으로 은행 고객과 직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신한은행의 피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정보기술(IT) 투자와 과징금·고객보상 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하나증권은 실제 실적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IT 투자가 확대되더라도 관련 비용이 자산으로 인식된 뒤 감가상각을 통해 나눠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당장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KT 해킹 사태의 경우 539억원의 과징금과 피해 발생 고객 배상 2억원, 개인정보 유출 고객에 대한 위약금 면제 보상패키지 제공 정도였다는 점에서 관련 우려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주주환원 기대는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신한지주의 3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약 13.6%로 전분기보다 15~20bp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과 손실사건 관련 운영리스크 제외 등이 자본비율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3분기까지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약 1조4000억원이다. 하나증권은 신한지주가 올해 목표로 하는 총주주환원율 약 53%를 달성하기 위해 4분기에 약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소각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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