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욕심 못 버린 트럼프... "관세로 많은 전쟁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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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들이 어떻게 결정할지 모르겠다"면서도 "그들은 나 같은 사람에게는 상을 주지 않는다는 평판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개의 전쟁을 해결하고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으며 인질들을 구출했다"며 "누구도 하지 못한 일들을 해냈다. 자랑이 아니라 단지 사실을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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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의지를 드러냈다. 이란 전쟁을 끝내지 못한 상황에서도 자신이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주장하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들이 어떻게 결정할지 모르겠다"면서도 "그들은 나 같은 사람에게는 상을 주지 않는다는 평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상을 받든 받지 않든 나는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왔다"며 "상을 주지 않는다면 그들에게 큰 불명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교적 성과도 자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개의 전쟁을 해결하고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으며 인질들을 구출했다"며 "누구도 하지 못한 일들을 해냈다. 자랑이 아니라 단지 사실을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 중인 이란 전쟁에 대해선 "(핵무기 보유를 저지해) 어쩌면 세계의 완전한 파괴를 막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특히 관세 부과 위협을 통해 국가 간 무력 충돌을 막았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통상 정책까지 평화 유지의 성과로 내세웠다.
2009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선 "오바마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상을 받았다"며 "그는 왜 자신이 상을 받았는지 아직도 모른다"고 비꼬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와 달리 수상 가능성에 대한 외부 평가는 냉담하다. 호콘 예를뢰브 오슬로평화연구소 소장 대행은 최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을 견뎌낼 수 있는 수상자를 신중하게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오는 9일 올해 평화상 수상자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노벨평화상에는 총 287건의 후보가 지명됐다. 유력 후보로는 자선단체 세이브더칠드런, 러시아로 강제 이송된 우크라이나 아동의 귀환을 돕는 '세이브 우크라이나'의 미콜라 쿨레바 설립자, 내전과 기아 속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는 수단의 자원봉사 네트워크 '긴급대응실(ERR)' 등이 거론된다.
워싱턴= 김현빈 특파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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