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최종전 등판-15승 달성’ 임찬규에게 특별한 2026년…“고3 때 처음 온 잠실, 추억 많은 곳이죠” [SS스타]

김동영 2026. 10. 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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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마지막 등판, 영광이다."

잠실구장 마지막 경기에 나서 15번째 승리 따냈다.

그것도 잠실구장 마지막 경기에서 달성했다.

임찬규는 "잠실구장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수 있게 됐다. 영광이다. 최대한 풍경이나 관중들을 눈에 많이 담고 싶었다.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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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잠실 최종전에서 승리
개인 한 시즌 최다 ‘15승’ 달성
엘린이로 자라 LG에서 16년차
“잠실 마지막 등판 영광이다”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잠실 마지막 등판, 영광이다."

'엘린이'로 자랐다. 1픽으로 LG에 입단했다. 오롯이 LG에서만 뛰었다. '15승 투수'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잠실구장 마지막 경기에 나서 15번째 승리 따냈다. 의미 있는 하루 보냈다.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주인공은 LG 임찬규(34)다.

임찬규는 2011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LG에 지명됐다.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학교도 서울에서 다녔다. 어릴 때부터 LG 팬으로 컸다. LG 줄무늬 유니폼을 입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올해로 16년차다. 경찰 야구단 시절 제외하면 14시즌째다. 올시즌이 기념비적이다. 30경기 166.1이닝, 15승7패 100삼진, 평균자책점 4.44 올렸다.

데뷔 후 처음으로 15승 따냈다. 2023년 만든 14승을 넘어섰다. 15승은 '특급 에이스'의 상징이나 다름없다. 그것도 잠실구장 마지막 경기에서 달성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임찬규는 "잠실구장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수 있게 됐다. 영광이다. 최대한 풍경이나 관중들을 눈에 많이 담고 싶었다.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새로운 구장이 생기는 것은 좋은 일이다. 대신 잠실구장은 내게 추억이 많은 곳이다. 어릴 때부터 함께한 곳이다. 상징과 같다. 없어진다고 하니 아쉽다. 평생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15승 달성 관련해서는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내가 할 일은 쉬지 않고 로테이션을 도는 것이다. 늘 야수들에게 감사하다. (박)동원이 형과 함께하면서 50승은 한 것 같다. 감사하다. 김광삼 코치님, 장진용 코치님도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고 설명했다.

또한 "15승은 상징적인 것 아닌가. 내가 구위가 뛰어난 투수가 아니다. 경기마다 많은 이닝을 먹는 투수도 아니다. 대신 쉬지 않고 경기에 나갔다. 최대한 많은 이닝 소화하려 했다. 안 아프고 등판하는 게 내 장점이다"고 부연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가을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오늘 안타는 맞았지만, 배럴 타구는 별로 없었다. 오늘 와일드카드전이라 생각하고 나섰다. 평소 나오지 않은 구위가 나왔다. 스피드도 평균을 상회했다. 가을에도 충분히 좋은 공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KIA와 순위 싸움 중이다. 끝까지 봐야 한다. 최종전까지 혹시 몰라서 준비는 해야 한다. 감독님이 결정하실 것이다. 나는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선발이든 중간이든 다 준비하겠다. 그게 선수가 할 일이다"고 덧붙였다.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에 앞서 시구자인 박용택, 이병규와 인사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의 추억 또한 남다르다. "고3 때 감독님 심부름 때문에 잠실에 온 적이 있다. 내가 LG 팬인 것을 알고 시키신 거다. 클럽하우스 처음 가봤다. 이병규 선배님 비롯해서 대선배님들 계셨다. 쩔쩔맸다"고 돌아봤다.

이어 "내가 입단 후 16년 동안 같은 라커를 썼다. 군대 다녀왔는데도 그 자리가 비어 있더라. 지금은 집보다 라커에 짐이 더 많은 것 같다.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마음도 잘 정리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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