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전쟁 3년...거대한 폐허 속 말 뿐인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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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의 가자 지구 전쟁이 만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평화를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폐허로 변한 가자 지구는 휴전 이후에도 1년 넘게 포성이 이어지면서 천4백 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이후 하마스 소탕을 명분으로 이스라엘은 무차별 공습과 지상전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재무장을 시도하고 있다며 공격을 멈추지 않아, 휴전 이후 천4백 명 넘게 추가로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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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의 가자 지구 전쟁이 만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평화를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폐허로 변한 가자 지구는 휴전 이후에도 1년 넘게 포성이 이어지면서 천4백 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래사장 위로, 관 속에 놓인 사람 모양 이미지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지난 2023년 10월 7일, 이곳에서 하마스의 기습으로 숨진 천2백 명의 희생자를 상징합니다.
텔아비브 시내 분수는 붉게 물들었고, 주변은 인질들 사진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3년 전 그날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고통스러운 날로 기억됩니다.
이스라엘 곳곳에서 조기를 걸고, 당시 하마스에 희생당한 이들을 추모했습니다.
[자이온 레게브 / 카파르 키부츠 대표 : 우리 공동체에겐 매우 감정적이고,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힘든 날입니다.]
이후 하마스 소탕을 명분으로 이스라엘은 무차별 공습과 지상전에 나섰습니다.
3년 동안 팔레스타인 주민 7만4천 명이 숨졌고, 집과 학교, 병원까지 포화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가자 건물 82%가 피해를 볼 정도로 사실상 거대한 공동묘지처럼 변했습니다.
살아남은 120만 명도 심각한 식량 부족으로 인도주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파티마 압델-마지드 / 가자 지구 주민 :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지만 포기할 수 없습니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갑니다.]
지난해 10월 트럼프 행정부의 20개 항 종전 계획으로 휴전이 발효되면서 1차 군사 작전 종료와 인질 석방에 합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2025년 10월) : 새로운 중동의 역사적 새벽입니다. 모든 게 변하기 시작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나도록 하마스 무장 해제와 평화 정착은 멀기만 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재무장을 시도하고 있다며 공격을 멈추지 않아, 휴전 이후 천4백 명 넘게 추가로 숨졌습니다.
이달 말로 다가온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네타냐후 총리 책임론이 거센 가운데, 새로운 군사 작전으로 국면 전환을 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화면제공 : Aviv Atlas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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