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김혜성 기회 받나? "KIM 출전 기회 열릴 수도" 美 매체 전망...다저스 슈퍼유틸리티, 허리 통증으로 이탈

김지현 기자 2026. 10. 8.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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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로하스(LA 다저스)의 갑작스러운 부상이 김혜성에게 뜻밖의 기회로 이어질까.

매체는 "로하스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면 김혜성과 같은 선수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던 김혜성이 로하스의 부상 변수를 발판 삼아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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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미겔 로하스(LA 다저스)의 갑작스러운 부상이 김혜성에게 뜻밖의 기회로 이어질까.  

로하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선승제) 3차전에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 도중 이탈했다.

문제는 5회 수비 과정에서 발생했다. 로하스는 5회 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몸을 날린 뒤 왼쪽 허리 아래와 엉덩이 부근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후에도 경기를 이어갔지만 8회 초 자신의 타석 도중 교체됐다. 로하스는 초구 볼을 지켜본 뒤 싱커를 강하게 잡아당겨 파울을 만들었으나, 스윙 직후 얼굴을 찡그렸다. 이후 절뚝거리며 홈플레이트 쪽으로 걸어 나온 뒤 양손을 무릎에 짚은 채 몸을 숙였다.

결국 로하스는 트레이너의 점검을 받은 뒤 경기에서 빠져나갔다. 토미 에드먼이 타석을 이어받았고 이후 2루 수비까지 맡았다.

로하스는 경기 후 "2루 쪽 수비 과정에서 잔디에 미끄러진 뒤 뻣뻣함이 시작됐다. 엉덩이 쪽 불편함이 가라앉지 않았고 허리 아래쪽까지 굳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장기 이탈을 우려할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로하스는 "내일 팀에서 필요로 한다면 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4차전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로하스의 몸 상태는 김혜성의 출전 기회와도 직결될 수 있다.

미국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로하스의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김혜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로하스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면 김혜성과 같은 선수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매체는 김혜성을 '스피드스터(speedster)'라고 표현하며 빠른 발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김혜성이 좋은 활약을 펼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물론 당장 김혜성의 선발 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로하스가 빠질 경우 가장 먼저 2루를 맡을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에드먼이다. 실제로 3차전에서도 로하스가 이탈하자 에드먼이 곧바로 2루 수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 출전만이 출전 기회의 전부가 아니다. 경기 후반 대주자와 대수비, 상대 투수 유형에 따른 교체 카드까지 고려하면 로하스의 활용이 제한될수록 김혜성에게 돌아갈 역할도 자연스럽게 커질 수 있다.

특히 단기전에서는 한 번의 주루와 수비가 승부를 가를 수 있다. 김혜성은 빠른 발과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저스가 경기 후반 꺼낼 수 있는 카드다.

다만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의 출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아직은 추측에 불과하다"며 로하스의 정확한 부상 상태와 결장 기간을 지켜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포스트시즌에서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던 김혜성이 로하스의 부상 변수를 발판 삼아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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