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작년 9월 MDL 이남 지뢰 의심지 식별…유엔사에 수차례 조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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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지난해 9월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북한군의 지뢰 매설이 의심되는 지역을 처음 식별한 뒤 유엔군사령부에 여러 차례 공동조사를 요청했지만 실제 조사는 최근에야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홍철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7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합동참모본부가 지난해 9월 감시장비로 MDL 이남 굴토지역을 식별한 뒤 유엔사에 공동조사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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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김예원 김기성 기자 = 우리 군이 지난해 9월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북한군의 지뢰 매설이 의심되는 지역을 처음 식별한 뒤 유엔군사령부에 여러 차례 공동조사를 요청했지만 실제 조사는 최근에야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홍철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7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합동참모본부가 지난해 9월 감시장비로 MDL 이남 굴토지역을 식별한 뒤 유엔사에 공동조사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에 따르면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도 이후 유엔사에 5차례 서신을 보내 해당 지역의 정전협정 위반 여부를 공동으로 조사하자고 했다.
김 실장은 "당시 국방부가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선언했을 때 유엔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방어적 지뢰 매설이며 정전협정 위반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군과 유엔사의 현장 공동조사는 지난달 육군 25사단 DMZ에서 지뢰 폭발로 장병 3명이 다친 후 이뤄졌다. 군은 사고 원인을 북한군이 MDL 이남에 매설한 수지반보병지뢰로 최종 판단했고, 유엔사는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을 공식 확인했다.
이번 사고 처리 과정에서 한국군과 유엔사 사이의 갈등은 없었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추가 지뢰 의심 지역은 아직 유엔사의 현장 확인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향후 공동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엔사는 정전협정을 근거로 MDL 이남 DMZ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유흥식 추기경과 김현종 국가안보실 1차장의 DMZ 출입이 불허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방부는 DMZ 관리 권한을 일부 '현실화'하는 방안을 유엔사와 협의해 왔다. 국방부는 이를 유엔사와의 '공동관리'나 '분할관리'가 아닌 유엔사의 정전협정상 권한을 존중하면서 일부 구간의 관리 방식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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