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통합 진에어 본사 부산 이전 어려워…이해해달라"

박종홍 기자 2026. 10. 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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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대한항공 부사장은 7일 관계사인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LCC) 3사의 통합 법인 본사를 부산에 두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최 부사장은 이날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해 '통합 LCC 3사의 본사가 다른 지역에 있으면 부산을 허브공항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는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통합 진에어의 주요 거점 공항이 인천과 부산, 김포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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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최정호 부사장 "본사 설치, 이해 당사자와 소통 중"
유의동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국정감사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7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최정호 대한항공 부사장은 7일 관계사인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LCC) 3사의 통합 법인 본사를 부산에 두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최 부사장은 이날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해 '통합 LCC 3사의 본사가 다른 지역에 있으면 부산을 허브공항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는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통합 진에어의 주요 거점 공항이 인천과 부산, 김포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자회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LCC 3사 통합을 추진해 왔다. 올해 말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을 의결해 내년 3월 통합 진에어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2022년 "통합 LCC는 인천공항을 허브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과거 부산을 제2 허브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점을 언급하며 통합 LCC의 부산 본사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부사장은 이에 대해선 "통합 진에어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항공사로 제대로 성장하고 부산공항을 제2 허브공항으로 잘 육성하는 게 저희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 부사장은 '통합 LCC 본사는 부산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도 "부산시를 포함해 많은 이해 당사자와 소통하는 상황"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에 대해서 "지방 공항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민간 기업 (본사를 정부가) 가라 말라 강제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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