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 9월 수주 127% 급증…중국과 격차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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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계가 지난달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량을 크게 늘리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20%대로 회복했다.
한국 조선업계가 3년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상황에서 수익성이 높은 선박을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월 말 기준 중국은 1억5104만CGT로 세계 수주잔량의 68%를 차지한 반면 한국은 3817만CGT 1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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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계가 지난달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량을 크게 늘리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20%대로 회복했다. 다만 올해 누적 수주에서는 중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가 양국 간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9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620만CGT(표준선 환산톤부·202척)로 전월보다 1%,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한국은 127만CGT(24척)를 수주해 전월 56만CGT보다 127% 증가했으며, 세계 시장 점유율도 21%로 높아졌다.
중국은 474만CGT(165척)를 수주해 전월보다 9% 줄었지만 전체 시장의 76%를 차지하며 한국을 크게 앞섰다. 한국 조선업계가 3년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상황에서 수익성이 높은 선박을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세계 누적 수주량은 7071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중국은 5391만CGT를 확보해 76%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한국은 1093만CGT로 15%에 머물렀다. 전년 대비 수주 증가율은 중국 92%, 한국 43%로 중국의 증가 폭이 더 컸다.
수주잔량에서도 중국의 우위가 이어졌다. 9월 말 기준 중국은 1억5104만CGT로 세계 수주잔량의 68%를 차지한 반면 한국은 3817만CGT 17%를 기록했다. 다만 한국 수주잔량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7만CGT 늘었다.
한편 9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6.59로 전월보다 0.25포인트 상승했다. 신조선가지수는 1988년 세계 선박 건조 가격을 평균 100으로 놓고 지수화한 지표다.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억465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31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TEU) 2억4850만 달러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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