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일 '실적보다 수급' 변수…ETF·옵션·자사주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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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하는 8일 주가가 실적보다 수급 요인에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리밸런싱과 옵션 만기, 자사주 매입 종료가 한꺼번에 맞물리는 데다 최근 외국인 매도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정 기업의 실적이나 주가 전망과 무관하게 지수와 ETF의 구성비 조정에 따라 매매가 발생하는 만큼 삼성전자에는 단기 수급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주가를 지지해온 자사주 매입 효과가 약해지는 것도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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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7/552778-MxRVZOo/20261007152558264zbhj.jpg)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하는 8일 주가가 실적보다 수급 요인에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리밸런싱과 옵션 만기, 자사주 매입 종료가 한꺼번에 맞물리는 데다 최근 외국인 매도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를 둘러싼 펀더멘털 자체보다 이날 집중되는 수급 이벤트가 단기 주가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에 주목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수는 반도체 ETF 7종의 동시 리밸런싱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이들 ETF의 총 운용자산은 약 19조원으로, 삼성전자는 상당수 상품에서 편입 비중이 상한선에 근접한 상태다. 이에 따라 리밸런싱 과정에서 삼성전자에 기계적인 매도 물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삼성전자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 이수페타시스, 원익IPS, 한미반도체 등 다른 반도체 종목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정 기업의 실적이나 주가 전망과 무관하게 지수와 ETF의 구성비 조정에 따라 매매가 발생하는 만큼 삼성전자에는 단기 수급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주가를 지지해온 자사주 매입 효과가 약해지는 것도 변수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15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이 6일 종료된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에 8일 옵션 만기까지 겹치면서 단기적으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매도세도 부담이다. 외국인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했으며, 이 기간 순매도 규모는 약 26억달러에 달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일까지로 기간을 넓혀 보면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각각 75억달러와 34억달러였다. 반면 같은 기간 자사주 매입이 약 85억달러, 국내 기관이 25억달러 규모의 순매수 효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외국인 매도 물량을 자사주 매입과 국내 기관 수급이 상당 부분 받아냈다면, 자사주 매입 종료 이후에는 수급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도 이전보다 낮아졌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06조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전망치 112조원에서 약 5% 낮춘 수치다.
가장 큰 이유는 원화 강세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을 약 1418원으로 예상했다. 기존 예상치 1460원보다 원화 가치가 높아지면서 달러로 벌어들이는 수익의 원화 환산 효과가 줄어들 것으로 봤다.
시장 컨센서스 역시 낮아졌다. 8월 고점 당시 약 114조원에 달했던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최근 105조5000억원 수준까지 하락했다.
다만 실적 전망치 하향이 반도체 업황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판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를 둘러싼 단기 수급 불안과 별개로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의 수급 여건이 양호한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6세대 HBM인 HBM4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를 포함한 메모리 업체들의 HBM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골드만삭스는 HBM 비트그로스가 전 분기 대비 약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가 8일 예정된 다수 이벤트 중심에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단기 변동성을 체감하게 될 주요 종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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