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으로 내년 3월 ‘통합 진에어’ 출범에 한발 다가섰다. 진에어 B737-800 항공기. 진에어 제공
진에어가 베트남 경쟁당국으로부터 에어부산·에어서울과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으며 해외 경쟁당국 심사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진에어는 지난 2일 베트남 경쟁위원회(VCC)로부터 기업결합 최종 승인을 접수했다. 지난 8월 21일 한진그룹 산하 저비용항공사(LCC) 3사가 합병계약을 체결한 이후 베트남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으며, 지난달 10일부터 심사가 진행됐다.
해외 경쟁당국의 심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진에어는 국내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과 국토교통부 합병인가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진에어는 내년 3월 통합 법인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사는 통합에 앞서 안전과 운항, 정비, 서비스 등 분야별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약 220억원을 투입해 비행 시뮬레이터(FFS) 등 자체 훈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첫 에어버스 기종인 A321ceo 항공기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LCC 3사 합동 비상탈출시범과 통합 운항 시스템 점검을 실시하고, 교육 체계와 매뉴얼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진에어와 에어부산 간 코드셰어를 시행하고 사무실 통합 운영, 교통약자 응대 공동 교육, 객실승무원 매뉴얼 단일화 등 실무 통합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해외 경쟁당국 심사가 완료되고 3사 통합을 위한 실무 준비도 진행 중”이라면서 “국내 관계 당국의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후속 과정을 이행해 내년 3월 통합 진에어 출범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