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경기~강원 잇는 동서평화물류고속도로 추진”

박준철 기자 2026. 10. 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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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찬대 인천시장이 ‘민선9기 출범 100일 언론과의 대화’에서 ‘인천 리레이팅(Re-rating)’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찬대 인천시장이 인천을 시작으로 경기도를 거쳐 강원 속초까지 연결하는 ‘동서평화물류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7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언론과의 대화에서 “서해에서 동해까지 이어지는 ‘평화의 길’인 동서평화물류고속도로를 경기도, 강원도와 연계해 국가계획에 반영시키겠다”고 밝혔다.

동서평화물류고속도로는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에서 신도와 강화를 거쳐 경기도 파주·연천, 강원도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속초까지 총 249㎞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박 시장은 “평화·물류 대동맥을 경기도, 강원도와 연계해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북단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강화군을 명실상부한 동북아 평화·경제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2028년 개최 예정인 G20 정상회의를 충청·전북 등 서해안권 지자체와 분산 개최하겠다는 밝혔다. 박 시장은 인천이 G20 주요 의제와의 연관성, 인천공항과 송도컨벤시아 등의 입지적 이점, 풍부한 대형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정부와도 이미 교감을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시장은 인천이 ‘서울 중심’과 ‘접경지역’이라는 특성 등으로 인해 저평가되고 있다며, 본연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도록 ‘인천 리레이팅(제값 찾기)’ 구상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인천은 공항·항만, 바이오 클러스터와 305만 시민을 품은 명실상부한 ‘저평가 우량주’ 도시”라며 “수도권 규제와 남북 긴장의 그늘에 가려졌던 인천의 제값을 되찾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이끄는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항과 항만, 산업단지라는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 콘텐츠, 에너지를 아우르는 ‘ABC+E’ 미래산업을 더해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겠다고 설명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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