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파괴’ 트럼프 발언에…뉴섬 주지사 “제정신 아냐” 대통령 권한 위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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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미국 대선에서 야당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꼽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사진)가 미국과 전쟁 중인 이란에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이고가 공격받도록 놔두라고발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두고 "정신질환자(mentally ill)"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그는 수정헌법 25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권한을 빼앗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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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텃밭 겨냥 “LA 파괴하게 놔두라”
뉴섬 “수정헌법 25조 발동할 때”
대통령 직무 불가 판단때 권한 위임 거론

뉴섬 주지사는 6일 X에 “트럼프는 캘리포니아에 주 방위군을 보내 점령한 데 이어, 이제는 해외의 적(이란)들이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이고를 파괴하도록 내버려 두라’고 말하고 있다”며 “그는 제정신이 아니고(deranged) 위험하다(dangerous)”고 맹비난했다.

뉴섬 주지사는 유튜브 영상에서도 J D 밴스 부통령 등 고위 당국자들에게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을 하라”고 촉구했다. 다만 미국 역사상 수정헌법 25조를 통해 강제 정권 이양이 이뤄진 적은 없다. 대통령 탄핵보다도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탄핵은 435석인 하원에서 과반, 100석인 상원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가능하다. 반면 수정헌법 25조에 따른 대통령의 강제 교체는 상·하원에서 각각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네브래스카주 유세 현장에서 이란의 공격 위협을 두고 “그들은 도시 하나를 파괴(take out)할 수도 있다”며 “그들이 로스앤젤레스를 파괴하게 놔두라. 샌디에이고를 파괴하게 두라”고 발언했다. 백악관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할 경우 미국 주요 도시가 공격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뉴욕=곽도영 특파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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