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웃고, 함께 뛰고…장애 벽 넘어 하나 된 축제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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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화창한 가을날을 만끽하네요. 회원님들과 함께 몸을 맞부딪치며 땀도 흘리고 노래자랑 구경도 하니 기분 좋습니다."
도내 장애인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제31회 경기도장애인축제한마당'이 이날 하남시 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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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박성훈 기자
“모처럼 화창한 가을날을 만끽하네요. 회원님들과 함께 몸을 맞부딪치며 땀도 흘리고 노래자랑 구경도 하니 기분 좋습니다.”
7일 오후 경기 하남시 망월동 일원 하남종합운동장에서는 온종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휠체어를 탄 참가자와 가족, 자원봉사자들이 노래자랑과 체육대회를 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즐겼다.
도내 장애인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제31회 경기도장애인축제한마당’이 이날 하남시 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남시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장, 황재연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 김원종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장을 비롯해 경기도 31개 시·군 지회 관계자와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등 3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아침부터 각 지역에서 도착한 참가자들이 속속 모여들면서 활기가 넘쳤다. 지역별 참가자들이 자리를 잡은 뒤에는 서로 안부를 묻고 응원을 보내며 오랜만에 만난 이들과 반가운 재회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축제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장애인과 가족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웃고 어울리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지회별 체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체육 활동에 참여했다. 경기와 프로그램이 진행될 때마다 곳곳에서 응원과 박수가 이어졌고,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하며 즐거워했다.

행사에서는 평소 장애인 복지와 권익 향상에 기여한 모범장애인과 장애인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수상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그동안의 노력에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번 축제는 평소 문화·체육 활동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더했다.
한 참가자는 “여러 지역에서 온 사람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웃을 수 있어 즐겁다”며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이런 행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족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참가자들을 응원하며 행사장을 함께 누비는 가족들은 체육 프로그램과 공연 등을 지켜보며 박수를 보냈고, 참가자들은 가족과 동료들의 응원에 힘입어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장애인들에게는 건강과 활력을 되찾고 서로의 유대감을 높이는 시간이 되는 동시에, 비장애인들에게는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사회적 편견을 줄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장애인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보다 당당하게 사회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하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이번 행사의 의미가 컸다.
곽용섭 경기지체장애인협회 조직본부장은 “31개 시·군에서 많은 장애인과 가족들이 함께해 축제의 의미를 더욱 빛내주셨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위로와 활력을 얻고 서로 소속감을 느끼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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