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악성 공격 가능성”…ARTEX, 韓해킹 전 차단장치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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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권 해킹 공격에서 흔적이 발견된 AI 기반 자율침투테스트도구 'ARTEX'가 사고 약 2주 전부터 오용 방지 장치를 잇달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ARTEX 개발 이력이 공개된 깃허브에 따르면 개발진은 지난 9월 중순 나흘간 AI의 공격 명령 통제, 외부 노출 프록시 차단, 정부·교육기관 도메인 차단 등 단계적으로 안전장치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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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통제→공격대상 제한 조치해
정부기관 차단·화이트리스트 도입
개발 생태계서도 악용 가능성 제기

7일 ARTEX 개발 이력이 공개된 깃허브에 따르면 개발진은 지난 9월 중순 나흘간 AI의 공격 명령 통제, 외부 노출 프록시 차단, 정부·교육기관 도메인 차단 등 단계적으로 안전장치를 추가했다.
우선 9월 15일에는 AI가 수행할 명령을 심사하는 기능을 보완했다. 명령 심사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경우 공격 명령이 그대로 허용될 수 있는 이른바 ‘페일 오픈(fail-open)’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같은 날 외부 개발자는 ARTEX의 트래픽 프록시가 인증 없이 외부에 노출될 경우 제3자가 이를 악성 스캔이나 데이터 반출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공개 지적했다. 익명 공격의 경유지로 악용될 수 있다는 취지다.
개발진은 이틀 뒤인 9월 17일 해당 프록시의 기본 접속 범위를 로컬 환경으로 제한해 외부에서 직접 접근하기 어렵도록 했다.
9월 19일에는 통제 범위를 공격 대상 자체로 확대했다. ‘gov·edu’ 등 정부·교육기관 도메인을 기본 차단하고, 사용자가 사전에 지정한 대상만 테스트할 수 있도록 ‘화이트리스트’ 기능을 추가했다. 차단 대상으로 지정된 시스템에 대해서는 AI 에이전트가 공격 명령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한도 함께 도입됐다.
이 같은 조치는 합법적인 침투테스트 도구가 허가되지 않은 실제 시스템 공격에 악용될 가능성을 개발진도 일정 부분 인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정황으로 해석된다.
금융당국은 최근 금융권 해킹 과정에서 AI 기반 자율 침투도구를 활용해 여러 금융사의 외부 시스템 취약점을 단기간에 자동 탐색·공격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ARTEX 개발진이 9월 중순 안전장치를 강화한 배경과 한국 금융권 공격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증거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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