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사 수 "韓 AI 생태계 기여"…국내 AI 반도체업계와 이기종 AI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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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와 함께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과기정통부와 AMD는 국내 실증 사업과 연계해 AMD의 CPU·GPU와 국산 AI 반도체인 NPU를 함께 활용하는 이기종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 회장은 한국을 AMD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꼽으며 "한국이 AI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가는 과정에서 국내 우수 기업들과 AMD가 함께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며 "AMD가 개방형 생태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과 기업 간 연계를 확대해 온 만큼, 한국 기업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글로벌 AI 생태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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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레퍼런스 모델로 육성…연내 AI연구센터 설립
국내 13개사와 ROCm 생태계 연계…글로벌 진출 추진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과 리사 수 AMD 회장(가운데)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AI반도체 기업 라운드테이블'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7/552778-MxRVZOo/20261007135010148uuzl.jpg)
정부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와 함께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AMD의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와 국산 AI 반도체를 결합한 이기종 AI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국내에서 이기종 컴퓨팅 인프라를 실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레퍼런스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AI 반도체 기업의 AMD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플랫폼 ROCm 생태계 참여와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류제명 제2차관과 리사 수 AMD 회장의 면담에 이어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 기업 13개사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의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을 계기로 과기정통부와 AMD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다.
양측은 기존 협력 과제인 AMD AI연구센터(CoE) 연내 설립과 AI 전환(AX) 분야 대학원 인재 양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AMD CPU·GPU와 국산 NPU 결합해 레퍼런스 구축
과기정통부와 AMD는 국내 실증 사업과 연계해 AMD의 CPU·GPU와 국산 AI 반도체인 NPU를 함께 활용하는 이기종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AI 시장의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확대되면서 CPU와 GPU, NPU 등 서로 다른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고 최적화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내년에는 국산 NPU 지원을 기존 칩 단위에서 대규모 풀스택 인프라 구축으로 확대한다. CPU·GPU·NPU를 비롯해 CXL과 소프트웨어까지 결합한 대규모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국내 실증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레퍼런스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리사 수 AMD 회장(가운데)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AI반도체 기업 라운드테이블' 에서 발표하고 있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7/552778-MxRVZOo/20261007135011439pvlz.jpg)
◆수백명 연구인력 모은다…AI연구센터 연내 설립
리사 수 회장은 한국 내 AI 연구거점 설립 계획도 구체화했다. 그는 "AI 기술 고도화는 물론 한국의 AI 생태계 지원에도 기여하기 위해 AI 연구원 수백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MD는 연내 AI연구센터(CoE)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 운영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입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존 AMD의 CoE는 통상적으로 투자 등 전략적 필요가 있는 시장에 설립됐지만, 이번 CoE는 이러한 전제 없이 신설되는 첫 사례다. CoE에 필요한 하드웨어 등은 AMD가 투자할 예정이다.
수 회장은 최근 서울대 AI연구소와 체결한 MOU 등 산학협력 계획도 소개했다.
또 국내 AI 스타트업과 일반 사용자가 AI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연산 용량을 확대하고 있다며 국내 AI 인프라 기업 망고부스트와 손잡고 첫 클라우드 설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AI 인프라업계 13개사와 ROCm·글로벌 진출 협력 모색
이날 간담회에는 퓨리오사AI, 하이퍼엑셀, 딥엑스, 모빌린트, 망고부스트, 파네시아, 디노티시아, 모레, 노타AI, 래블업, 파두, 엘리스그룹, 업스테이지 등 국내 AI 인프라 생태계 13개사가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AMD CPU·GPU와 국산 NPU 간 연계 방안과 오픈소스 기반 AI·고성능컴퓨팅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ROCm 생태계 참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내 AI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각사의 기술·서비스를 AMD의 글로벌 AI 생태계와 연결하는 방안도 공유했다.
AMD와 국내 가속기·네트워크·소프트웨어 기업이 함께 소버린 AI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국내에 부족한 고성능 학습용 GPU와 CPU를 AMD의 개방형 생태계로 보완하고 국산 NPU와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수 회장은 "AMD는 언제나 자사 제품이 다른 모든 제품과 나란히 구동되도록 하는 '개방'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CPU와 다양한 가속기를 유연하게 연결하는 협력 모델에 적극적으로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소버린(주권) AI 인프라 구축 제안에 대해서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안"이라며 "함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간담회 직후 백브리핑에서 "독점보다는 개방 속에서 AI 생태계 혁신이 이뤄진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AMD가 국내 기업에 최신 GPU 등 컴퓨팅 인프라를 대규모로 공급할 의사를 밝혔는지에 대한 질의에는 구체적인 물량 수준까진 언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수 회장은 한국을 AMD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꼽으며 "한국이 AI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가는 과정에서 국내 우수 기업들과 AMD가 함께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며 "AMD가 개방형 생태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과 기업 간 연계를 확대해 온 만큼, 한국 기업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글로벌 AI 생태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오늘 만남을 계기로 AMD의 글로벌 역량과 우리 기업의 기술력이 결합해 새로운 AI 기술과 사업이 만들어지고, 국내 AI반도체 생태계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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