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통위, ‘DMZ 지뢰 사고’ 등 놓고 여야 공방…“질의 도중 웃지 말라” 고성도

이수민 2026. 10. 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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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오늘(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발생한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외통위는 오늘 통일부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우리 군 당국이 사고에 대한 대응으로 지뢰 제거 작전을 벌인 데 대해서도 "머저리 같은 대응"이라며 "북한군이 와서 깔았는데, 누군가 또 다칠 수도 있는데 왜 그것을 우리가 하냐"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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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오늘(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발생한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외통위는 오늘 통일부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뢰 폭발 사고를 ‘불의의 사고’라고 표현한 데 대해 “많은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고 있다”며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우리 군 당국이 사고에 대한 대응으로 지뢰 제거 작전을 벌인 데 대해서도 “머저리 같은 대응”이라며 “북한군이 와서 깔았는데, 누군가 또 다칠 수도 있는데 왜 그것을 우리가 하냐”고 반문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지뢰를 매설한) 의도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발표가 되지 않았다”며 “(의도에 대해선) 지금 검증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북한이 심어 놓은 지뢰라는 물건에 대한민국 국민을 살상하는 것 외에 다른 목적이 있냐”면서 “지뢰라는 물건 자체가 고의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의원은 “당연히 북한이 (지뢰를) 제거하지 않으면 우리가 제거해야 하지만, 문제는 그 지뢰를 심어서 우리 군에게 상해를 가한 북한에 대한 책임 추궁이 빠져있다는 점”이라며 “그 책임 추궁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의원은 “북한이 우리 전선 이남에 지뢰를 매설한 것에 대해선 분명히 대한민국이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론 거기서 멈춰선 안 된다”며 “남한과 북한이 대화를 다시 시작할 때, 대인지뢰 금지 국제조약에 다시 참여하는 것을 가장 우선적인 의제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정 장관에 당부했습니다.

한편, 오늘 국정감사에서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북송 회유’가 있었단 주장이 제기되자, 여야 의원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은 “통일부 정착지원과와 그리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손을 잡고 한국에 정착해 잘 살고 있는 탈북민들을 지속적으로 접촉해서 북한에 다시 가고 싶지 않으냐는 취지의 북송 회유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정 장관과 여권 의원들 사이에선 실소가 쏟아졌고, 박 의원은 “웃지 마시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자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얼굴 표정까지 제지할 권한은 없다”면서 “질의에 무슨 방해가 됐냐. 상대방 표정 감시하지 말라”고 맞받아치면서 한때 여야 의원 간 고성이 오갔습니다.

외통위 여당 간사인 민주당 홍기원 의원은 “일부 위원들이 웃은 건 제 생각으론 그 내용이 우리 상식에 비춰볼 때 너무 맞지 않아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악의를 갖고 한 것은 아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선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중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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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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