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지용 청문회에 임은정 부르자…與 전향적 협조하길"

박상곤 기자 2026. 10. 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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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출석해 초대 중수청장으로서의 자격을 묻겠다는 뜻을 밝혀 온 임 청장은 지난 5일 SNS(소셜미디어)에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은 1호 중수청 수사관이다. 그런데 1호 수사관이 김 후보자라는 발표에 눈앞이 깜깜했었다"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사람이 1호가 되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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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26국정감사]
[전남광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6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광주지방중수청에서 도어스테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10.06 goodwrite97@newsis.com /사진=양시원


국민의힘이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이 임 청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유감스럽게도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반대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의 기준은 이당이 유리하냐, 저당이 유리하느냐로 사람을 선택하는 기준이 적용돼선 안 된다"며 "후보자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고 중수청 실제 운영 상황과 조직 내부 문제점을 확인하는 데 꼭 필요한 사람인지가 기준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입맛에 맞으면 증인이 되고 불편한 얘기를 할 수 있는 증인은 안 된다는 식이라면 인사청문회가 될 수 없다"며 "여당에 유리한 사람만 불러 세우는 요식행위에 불과한 것을 우리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중수청 초대 수장을 검증하는 자리에 서로 다른 시각과 경험을 가진 관계자의 얘기를 충분히 듣고 따져보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며 "불편한 증언을 피하는 청문회는 검증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인사청문회 본질에 충실해달라는 부탁"이라며 "임 청장에 대한 증인 채택에 전향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임 청장은 김 후보자 인선에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오고 있다. 특히 2018년 김 후보자가 대검찰청 감찰1과장으로 재직할 당시 전직 검사의 성폭력 은폐 의혹과 관련한 자신의 감찰·수사 요청을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출석해 초대 중수청장으로서의 자격을 묻겠다는 뜻을 밝혀 온 임 청장은 지난 5일 SNS(소셜미디어)에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은 1호 중수청 수사관이다. 그런데 1호 수사관이 김 후보자라는 발표에 눈앞이 깜깜했었다"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사람이 1호가 되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임 청장은 전날인 6일 전남·광주 북구 광주중수청 청사 앞에서 열린 도어스테핑에서도 "김 후보자가 여러 차례 이런저런 불미스러운 일에 지휘라인으로 관여했던 것이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청이 왜 폐지됐는지를 생각한다면 중수청에서는 다시는 그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행안위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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