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사태 불안 달래기?…우리은행, '피싱 피해자' 이자 깎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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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권에서 대규모 해킹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죠.
가장 큰 걱정은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부분인데요.
이런 와중에 일부 은행에서는 피싱 피해자 대상 우대금리 항목을 신설해 이목을 끕니다.
류선우 기자, 보이스 피싱 피해를 당하면 이자를 깎아주는 은행이 있다고요?
[기자]
우리은행이 개인신용대출상품 2종에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자' 우대금리 항목을 신설했다고 어제(6일) 공시했습니다.
금융소외계층 대상 갈아타기 대출과 생활비 대출 상품이 대상인데요.
보이스 피싱이나 메신저피싱 등으로 재산상 피해를 입은 경우 우대금리 0.3%p를 제공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상품은 기존엔 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 차상위계층 등에만 우대금리를 제공했는데 대상을 더 넓힌 겁니다.
다만 대출 신청일로부터 최근 1년 이내 우리은행에 피해 구제 신청 등록 내역이 있는 경우면서 이달 1일 이후 신규 대출인 경우에만 적용됩니다.
우리은행 측은 "포용 금융 확대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포용 금융 정책이라지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이런 움직임이 이목을 끌 수밖에 없어 보여요?
[기자]
최근 금융권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데요.
소비자 불안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시기에 맞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는 분석입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이 이슈를 타깃해서 만들진 않았어도, 계획 중이던 걸 앞당긴다거나 하는 전략적 판단이 있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직 이번 사태에 따른 자금 유출 등 2차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에 금융당국은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개인정보를 유출한 은행들은 2차 피해 발생 시 전액을 보상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구체적인 범위와 기준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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