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2번째 직원 페스트 환자 발생설 등 정보 요청”

정지주 2026. 10. 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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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베리아의 이르쿠츠크 방역 연구소에서 발생한 실험실 사고로 여성 연구원이 "원인 불명의 중증 폐렴"으로 사망한 후 '직원 중 환자가 또 나왔다', '사망자가 또 발생했다' 등 미확인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현지 시각 6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을 통해 "중증 폐렴의 원인, 공중보건 조치를 촉발한 병원체, 그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렴을 앓고 있는 또 다른 직원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관한 추가 정보를 러시아 측에 요청해 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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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베리아의 이르쿠츠크 방역 연구소에서 발생한 실험실 사고로 여성 연구원이 “원인 불명의 중증 폐렴”으로 사망한 후 ‘직원 중 환자가 또 나왔다’, ‘사망자가 또 발생했다’ 등 미확인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현지 시각 6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을 통해 “중증 폐렴의 원인, 공중보건 조치를 촉발한 병원체, 그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렴을 앓고 있는 또 다른 직원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관한 추가 정보를 러시아 측에 요청해 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상충하는 보도를 명확히 하고 잠재적 공중보건 위험을 정확히 평가하려면 국제보건규칙(IHR)에 따라 제때 온전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러시아 측의 정보 공개를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이르쿠츠크 방역연구소의 실험실에서 근무하는 여성 직원 다리야 시필로바(28)가 살아 있는 병원체가 담긴 시험관을 사고로 깨뜨리는 사고가 9월 25일에 발생했습니다.

시필로바는 9월 27일에 증상이 악화했으며 9월 29일에 입원해 10월 2일에 셸레호프시(市) 소재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숨졌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시필로바의 사인을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렴”으로 발표했으며, 검체에서 업무 관련 미생물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연구소에서 병원체 사고도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안팎에서는 페스트 병원체인 페스트균(Yersinia pestis)에 노출된 데 따른 폐페스트(pneumonic plague)로 시필로바가 숨졌을 가능성을 지적하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IHR에 따른 WHO의 확인 요청에 대해 러시아 보건 당국이 이르쿠츠크주(州)에서 최근 페스트 사례가 등록된 적이 없다고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예방·통제 조치를 이행했으며 확인된 접촉자를 의학적으로 관찰하고 검사했다”, “접촉자들에게서 고위협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고, 확인된 모든 접촉자에 대한 의학적 관찰도 완료됐다”는 게 WHO가 전한 러시아 당국 보고 내용입니다.

한편 영국의 타블로이드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6일 “이르쿠츠크 지역에서 또 다른 사망자가 나왔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르쿠츠크주(州) 바이칼스크시(市) 당국은 “셸레호프시에서 페스트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비공식 정보가 있으니, 이번 위협과 관련된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셸레호프 및 인근 지역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텔레그램 글을 3일에 올렸다가 2시간 후에 삭제했습니다.

데일리메일은 아울러 “페스트를 보도한 러시아 기사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며 모스크바의 ‘채널 5’와 ‘REN TV’, 전국 일간지 ‘코메르산트’ 등에서 기사가 삭제됐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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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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