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투자자 찾은 LIV, ‘돌파구’ 마련하나

오해원 기자 2026. 10. 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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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위기에 빠진 LIV 골프가 새로운 후원자를 등에 업고 새 출발에 나선다.

영국 매체 BBC는 6일 밤(한국시간) LIV가 영국계 사모펀드인 BC 파트너스로부터 최대 3억 달러(약 402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보도에 따르면 LIV는 BC파트너스의 지원으로 내년부터 새로운 소유 구조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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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욘 람은 재정 위기에 빠진 LIV 골프와 계약 유지가 불투명한 선수 중 한 명이다. AP뉴시스

재정위기에 빠진 LIV 골프가 새로운 후원자를 등에 업고 새 출발에 나선다.

영국 매체 BBC는 6일 밤(한국시간) LIV가 영국계 사모펀드인 BC 파트너스로부터 최대 3억 달러(약 402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미국의 골프 매체들도 뒤따라 전했다.

이들의 보도에 따르면 LIV는 BC파트너스의 지원으로 내년부터 새로운 소유 구조를 구축한다. 소속 선수가 전체 지분의 52.5%를 갖고, BC 파트너스 등 투자자가 45%, 경영진이 나머지 2.5%의 지분을 갖는 방식이다.

LIV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으로 2022년 출범했다. 하지만 2026년 4월 PIF의 후원 중단 선언으로 2026년 일부 대회가 취소되는 등 위기를 맞았다. 결국 LIV는 지난달 미국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하는 등 구조조정 절차에 돌입했다.

이런 노력 끝에 LIV는 새로운 투자자를 확보했다. 테드 골드소프 BC 파트너스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LIV가 구조조정 과정을 거쳐 건전한 재정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새로운 추진력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콧 오닐 LIV CEO 역시 “이번 투자는 LIV 골프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며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아직 남아 있지만 오늘 발표는 선수 소유, 팀 중심의 진정한 글로벌 리그를 향한 의미 있는 진전을 의미한다. 우리는 골프라는 스포츠 전반을 보완하고 선수와 팬, 파트너, 그리고 미래 선수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새로운 투자자를 확보한 것과 달리 LIV 소속 선수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간판스타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2026년을 끝으로 계약이 끝났고, 여전히 계약 기간이 남은 욘 람(스페인)도 LIV 이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들 외에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도 LIV를 떠날 계획을 감추지 않고 있다.

많은 선수가 LIV를 떠날 계획을 세운 것은 거액의 미지급액 때문이다. 람 등 선수 14명은 현재 LIV의 30대 상위 채권자에 속했다. 이들이 받아야 하는 액수는 최소 4500만 달러나 된다.

LIV는 현재 소속 선수들과 내년 일정을 위해 한 차례 일정이 연기된 10월 25일까지 협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LIV는 잔여 계약과 관계없이 현재 계약된 선수 전원과 재계약 여부를 논의하고 내년에 미국 내 대회 5개, 미국 외 대회 5개로 총 10개 대회를 치르겠다는 구상이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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