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사 특별전 40만명 돌파… “마지막 5일 놓치지 마세요”

황성호 기자 2026. 10. 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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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경주를 찾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황룡사로 몰리고 있다.

황룡사 9층 목탑과 사리장엄구의 비밀을 조명한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이 누적 관람객 4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관람 기록을 새로 썼다.

국립경주박물관은 특별전 '황룡사, 부처의 사리를 모시다_황룡봉불(皇龍奉佛)'의 누적 관람객이 지난 5일 4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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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2000년 이후 특별전 최다 관람 기록… 한글날 연휴 마지막 관람 기회
국립경주박물관 ‘황룡사, 부처의 사리를 모시다-황룡봉불’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가을 경주를 찾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황룡사로 몰리고 있다. 

황룡사 9층 목탑과 사리장엄구의 비밀을 조명한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이 누적 관람객 4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관람 기록을 새로 썼다. 

전시 폐막을 불과 닷새 앞둔 가운데 한글날 연휴가 마지막 관람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특별전 ‘황룡사, 부처의 사리를 모시다_황룡봉불(皇龍奉佛)’의 누적 관람객이 지난 5일 4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2일 개막 이후 115일 만이다. 지난 5일 기준 누적 관람객은 40만1222명으로, 하루 평균 3488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이는 2000년 이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08년 특별전 ‘금관의 나라, 신라’로 39만698명이었다. 이번 전시는 이를 넘어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관람객 40만 명을 돌파했다.

신라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도 이번 전시의 흥행을 뒷받침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열린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은 하루 관람 인원을 2550명으로 제한했음에도 전 회차가 매진되며 28만5401명이 관람했다.

이번 특별전은 황룡사지 발굴조사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1976년 시작된 황룡사지 발굴조사 이후 50년간 축적된 조사·연구 성과를 한자리에 모으고, 황룡사 9층 목탑 사리장엄구에 대한 새로운 조사 결과를 선보였다.

특히 목탑 심초석 사리공 전체를 금동판으로 장엄했다는 사실과 창건기 금동 사리함의 원래 구조와 위치 등을 새롭게 밝혀내 관심을 모았다. 

전시는 이를 ‘9층탑의 9가지 이야기’로 풀어내 관람객들이 황룡사 목탑과 사리장엄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열기는 교육 프로그램으로도 이어졌다. ‘봉인 해제! 금동 사리함의 비밀’ 등 연계 프로그램에는 8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 참여자도 272명에 달했다.

올해 국립경주박물관 전체 관람객도 170만 명을 넘어섰다.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에 이어 황룡사 특별전까지 신라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전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박물관을 찾는 발길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별전은 오는 11일 폐막한다. 폐막일까지 휴관일 없이 운영되며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황룡사지 발굴조사 50주년을 맞아 축적해 온 연구 성과와 새롭게 밝혀낸 황룡사 목탑과 사리장엄의 이야기에 4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관심을 보내줘 뜻깊다”며 “아직 관람하지 못한 분들도 황룡사 9층 목탑에 담긴 신라인들의 염원과 새로운 연구 성과를 직접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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