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메시 시대에 살았다' 출근길에 오열한 메시, 국대 은퇴경기서도 '1골 2도움→3-0 승' GOAT다운 '아름다운 마무리', 이젠 진짜 작별

윤진만 2026. 10. 7. 10: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GOAT'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메시다운' 국대 고별전을 치렀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후 장문의 편지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메시는 이날 8만5000여 관중, 오랜시간 동고동락한 동료,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아르헨티나의 10번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이자 208번째 A매치 경기를 치렀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GOAT'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메시다운' 국대 고별전을 치렀다. 이젠 진짜 작별이다.

메시는 7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베냉과의 A매치 친선경기를 통해 국가대표팀 은퇴경기를 치렀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후 장문의 편지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메시는 이날 8만5000여 관중, 오랜시간 동고동락한 동료,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아르헨티나의 10번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이자 208번째 A매치 경기를 치렀다.

출근길 버스에서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눈물을 훔친 메시는 그라운드에선 아직 몇 년은 더 뛰어도 무방해 보일 정도로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아쉬움을 더했다. 메시는 '빛나는 왼발'로 자신의 고별전을 1골 2도움으로 마무리했고, 아르헨티나는 니콜라 오타멘디, 니코 파스, 메시의 연속골로 3대0 승리했다. 체구가 너무 작아서 코치들의 외면을 받았던 꼬마는 21년간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전설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208경기를 뛰어 126골을 기록했고, 월드컵, 코파아메리카(2회) 우승컵을 조국에 안겼다.

담담한 표정으로 경기장에 들어선 메시는 '이강인 동료'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자신의 '호위무사'로 불린 영혼의 단짝 로드리고 데 파울(인터 마이애미), 오랜 친구 니콜라 오타멘디(리버 플라테),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첼시) 등도 나란히 라인업에 올랐다. 은퇴한 '절친' 앙헬 디 마리아(로사리오 센트랄)도 벤치에 앉았다.

출처=TNT스포츠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전반 6분, 메시는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왼발로 방향을 전환한 뒤 골문 좌측 하단을 노린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전반 10분이 되자 주심이 경기를 잠시 중단시켰다. '10분'은 아르헨티나 역사상 가장 위대한 10번으로 불리는 메시를 위한 특별한 헌정이었다. 경기장은 순간적으로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팬들은 약 2분간 기립박수와 함께 "메시"와 "올레"를 외쳤다. 베냉 선수들도 메시를 바라보며 박수를 보냈다.

메시는 은퇴경기를 치르는 39세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 26분 날카로운 프리킥을 다시 한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은 0-0 동점으로 끝났다.

메시의 '마지막 원맨쇼'는 후반전에 펼쳐졌다. 후반 3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오타멘디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오타멘디는 메시에게 달려와 메시를 번쩍 들어올렸다. 메시는 후반 16분 '후계자' 니코 파스를 향한 공간 패스로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2-0으로 앞선 후반 25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자신의 고별전을 126호골로 장식했다. 메시는 끝까지 그라운드에 남아 추가골을 노렸다. 아쉽게 결정적인 두 번의 찬스를 날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메시의 고별전은 아르헨티나의 3대0 승리로 끝났다. 메시의 시대가 끝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로이터연합뉴스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