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감옥 안 가려면 법카 환불하라"…박지원 '현행범' 맹폭

김주환 2026. 10. 7. 0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업무추진비 유용과 '쪼개기 결제' 의혹을 받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감옥에 가지 않으려면 잘못 쓴 법인카드 비용을 즉각 계산해서 환불하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기관장이라고 하는 것은 부하들에게 책임을 넘기지 말고 '내가 먹고 내가 샀지만 잘못됐다면 내 책임이다' 해야 한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이 진짜 감옥 안 가려면 법카 쓴 것을 계산해서 환불해라. 이걸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일 YTN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
"조희대, 부하에 다 떠넘겨…제2의 윤석열인가"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업무추진비 유용과 ‘쪼개기 결제’ 의혹을 받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감옥에 가지 않으려면 잘못 쓴 법인카드 비용을 즉각 계산해서 환불하라”고 직격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왼쪽),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7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전날 법사위 대법원 국정감사를 언급하며 “조희대 대법원장은 공금을 유용한 현행범”이라고 규정했다.

앞서 6일 열린 대법원 국감에서는 조 대법원장이 업무추진비로 1억800만원 상당의 와인을 구매하고 최대 수용 인원이 19명에 불과한 식당에서 50여명이 식사한 것처럼 허위 기재해 이른바 쪼개기 결제를 했다는 의혹이 집중 제기됐다.

이에 조 대법원장은 “저는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고 직접 카드로 결제하지도 않는다”며 “그동안 못 먹어보던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는 게 구성원들의 소망이었다”고 해명해 논란을 빚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조 대법원장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와인을 사고 음식값을 결제해놓고 ‘나는 술 한 잔 안 먹는다, 부하 직원들이 결제했다’고 발뺌하는 것은 얼마나 비겁한 기관장이냐”며 “최대 19명이 들어가는 식당에서 50몇 명이 밥을 먹었다고 쪼개기를 하는 나쁜 짓을 했다면 그 책임은 당연히 대법원장에게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일반 형사재판의 잣대와 사법부 수장의 특권을 대비시키며 강하게 질타했다. 박 의원은 “우리는 800원짜리 초코파이 하나 먹은 것 가지고도 재판을 받게 하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막대한 법카를, 와인을, 음식을 쓰는 것이냐”며 “만약 내가 똑같이 법카를 잘못 썼다면 나한테 무죄를 주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기관장이라고 하는 것은 부하들에게 책임을 넘기지 말고 ‘내가 먹고 내가 샀지만 잘못됐다면 내 책임이다’ 해야 한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이 진짜 감옥 안 가려면 법카 쓴 것을 계산해서 환불해라. 이걸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조 대법원장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빗대며 ‘정치 판사’라는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윤석열이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고 재판 과정에서 전부 부하 직원들한테 떠넘기듯 똑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법관 후보자 임명 지연 및 재제청 사태를 두고는 “청와대와 법원이 합의 조정해서 제청하는 것은 오랜 관습헌법”이라며 “대통령과 만났을 땐 아무 소리 안 하고 앉아 있다가 미국으로 출발하니까 재제청해버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정치꾼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총장 윤석열이 정치를 하다가 대선 후보가 됐듯, 현재 국민의힘에 특별한 대선 후보가 없지 않느냐”며 “서초동 정치 판사가 대통령을 하려고 제2의 윤석열의 길을 가고 있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김주환 (loo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