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김포시장, “취임 100일 청사진 제시”…교통·일자리·의료 기반 ‘도시 체질’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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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 김포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5호선 연장 임기 내 착공과 인천2호선,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추진을 통해 김포의 만성적인 광역교통난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지난 6일 이 시장은 민선9기 출범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산업·일자리·민생경제·의료·복지·인프라를 중심으로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서울5호선 연장사업의 추가 지연을 막고 정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의를 서둘러 임기 내 착공을 추진하는 동시에 인천2호선과 서부권광역급행철도까지 연계해 김포의 광역교통망을 확대하고 서울·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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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2호선·서부권광역급행철도 연계, 광역교통망 확대와 생활교통 개선 병행 스마트공장 전환·청년채용 지원 확대, 지역 안에서 일자리 만드는 산업도시 전환

지난 6일 이 시장은 민선9기 출범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산업·일자리·민생경제·의료·복지·인프라를 중심으로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100일을 시민들의 생활 현안을 살피는 시간으로 삼았다면, 앞으로는 현장에서 확인한 시민들의 요구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반영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서울5호선 연장사업의 추가 지연을 막고 정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의를 서둘러 임기 내 착공을 추진하는 동시에 인천2호선과 서부권광역급행철도까지 연계해 김포의 광역교통망을 확대하고 서울·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대규모 주택 입주로 교통수요가 먼저 늘어나는 문제를 막기 위해 ‘선교통 후입주’ 대책도 내놨다. 김포골드라인 추가 증차와 배차간격 단축, 출퇴근 안전인력 배치, 신규 입주지역 전세버스 투입, 통학버스와 순환마을버스 신설, 상습 정체구간 개선 등을 추진한다.
시민 입장에서 이 정책의 가장 큰 장점은 철도가 완공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당장 필요한 교통수단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신규 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춰 버스와 도로를 먼저 확보한다면 기존의 ‘입주 후 교통대책’에서 발생했던 생활불편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한계도 분명하다. 5호선과 광역철도는 김포시 혼자 결정할 수 없는 사업이고, 버스 증차 역시 차량과 운전인력, 운영비가 필요하다. 교통시설을 확대할수록 지방비 부담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산업과 일자리 분야에서는 김포를 주거 중심 도시에서 미래 산업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노후 제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과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를 통한 연구개발·시제품 제작·창업보육을 연계하고, 김포 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 인센티브와 취업장려금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 정책이 현장에 안착하면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김포를 떠나는 흐름을 줄이는 기반이 될 수 있다. 다만 기업 지원에 머물지 않고 실제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지원기업의 매출·고용 증가와 청년 취업 유지율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성과를 다음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김포페이 충전 할인 혜택을 확대하고 라베니체·금빛수로 상설문화축제를 운영하는 한편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늘려 지역 내 소비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며,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플랫폼과 저리융자 지원도 확대해 시민의 생활안정과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함께 덜어낸다는 계획이다.
의료·복지 분야에서는 700병상 규모의 인하대 메디컬캠퍼스 건립 정상화를 비롯해 달빛어린이병원과 응급의료센터 연계, 백일해·HPV 예방접종 확대, 어르신 공공목욕탕 조성 등을 추진한다.
대형 의료시설 건립은 김포의 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사업이다. 다만 사업이 지연될 경우 시민들이 체감하는 의료환경 개선 역시 늦어질 수 있는 만큼 건립 일정과 재정·행정 지원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함게 중단되거나 지연된 생활 인프라 사업의 재가동도 민선9기의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장기동 청소년 복합문화센터와 1천석 규모 김포문화예술회관, 권역별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의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걸포북변역 부지는 시민 쉼터와 문화광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민이 바라는 것은 또 다른 약속이 아니라 출퇴근 시간이 줄고 교통 불편이 개선되며, 가까운 생활권에서 일자리와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구체적인 변화다. 민선9기가 제시한 청사진을 실제 착공과 사업 성과, 시민 체감으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하느냐가 향후 시정의 성과를 가늠할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이기형 시장은 “민선9기에서 정치적 구호에 그치는 공약은 하나도 없다”며 “공약은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의 본질로 돌아가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시정을 펼치겠다”며 약속을 실제 사업과 성과로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포 |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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