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다이나믹스, 새 CEO로 ‘AI 거물’ 프라사드 영입

임주희 2026. 10. 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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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술 리더로 꼽히는 로히트 프라사드(사진)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프라사드 신임 CEO는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로보틱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지컬 AI를 구현하는데 있어 차별화된 역량을 갖춘 기업"이라며 "첨단 AI와 로보틱스를 융합해 현실 세계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고, 로보틱스의 적용 범위를 산업 전반으로 확장함으로써 피지컬 AI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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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노바 개발 이끈 글로벌 AI 전문가
아틀라스 상용화·피지컬 AI 경쟁력 강화
로히트 프라사드 보스턴다이나믹스 신임 CEO. 보스턴다이나믹스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술 리더로 꼽히는 로히트 프라사드(사진)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월 로버트 플레이터 전 CEO가 퇴임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산업 현장 투입을 앞둔 가운데 로봇 하드웨어 경쟁력을 넘어 AI와 사업화 역량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프라사드는 이날부터 공식적으로 CEO 업무를 시작했다. 플레이터 전 CEO 퇴임 이후에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아만다 맥마스터가 임시 CEO를 맡아왔다.

프라사드는 대화형 AI부터 생성형·멀티모달 AI, 범용인공지능(AGI)까지 폭넓게 경험한 AI 전문가다. 2013년 아마존에 합류해 음성비서 ‘알렉사’ 개발 초기부터 머신러닝과 음성인식, 자연어 이해 등의 핵심 기술 개발을 이끌었다. 이후 알렉사 부문 수석부사장(SVP) 겸 수석과학자를 거쳐 AGI 부문을 이끌며 아마존의 생성형 AI 전략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아마존의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제품군인 ‘노바’(Nova) 개발을 총괄했다. 단순히 AI 기술을 연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알렉사를 글로벌 소비자 서비스로 키우고 개발자·파트너 생태계까지 확장한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는 점이 이번 인사의 배경으로 꼽힌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역시 프라사드의 선임 배경으로 AI 기술을 실제 제품과 글로벌 사업으로 연결한 경험을 강조했다.

아마존에 합류하기 전에는 약 14년간 레이시온 BBN 테크놀로지스에서 머신러닝 연구와 응용 기술 개발을 담당했다. 2024년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AI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CEO 선임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피지컬 AI 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물류 로봇 ‘스트레치’에 이어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나믹스를 2021년 인수한 뒤 제조·물류 현장을 로봇 기술의 실증 및 상용화 기반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아틀라스는 연구용 로봇을 넘어 실제 제조 현장에서 일하는 산업용 휴머노이드로 전환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생산 현장을 활용해 아틀라스의 제조 작업 학습과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프라사드 신임 CEO는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로보틱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지컬 AI를 구현하는데 있어 차별화된 역량을 갖춘 기업”이라며 “첨단 AI와 로보틱스를 융합해 현실 세계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고, 로보틱스의 적용 범위를 산업 전반으로 확장함으로써 피지컬 AI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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