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부 AIDC 거점 확대…설계부터 운영까지 맡아 AI존·클라우드존 분리…고밀도 GPU 액체냉각 적용 2031년까지 AIDC 1GW 공급 역량 확보 목표
청라 AIDC 조감도/제공=KT클라우드
KT클라우드가 인천 청라에 들어서는 50MW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참여한다. 설계부터 주요 설비 공사, 운영까지 맡아 수도권 AI 데이터센터(AIDC) 공급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인천 청라 지역에 구축되는 '청라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DBO(Design·Build·Operate)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청라 AI 데이터센터는 지하 2층~지상 11층, 수전용량 50MW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4분기 착공해 2030년 1분기 준공할 예정이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설계 컨설팅과 주요 설비 공사(MEP), 안정성 및 운영 검증(커미셔닝), 향후 운영까지 맡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동 시공사로 참여해 건축·토목·설비·조경·통신 공사와 MEP(기계·전기·배관) 시공을 담당한다.
청라 데이터센터는 서울 주요 업무지역에서 1시간 안팎에 접근할 수 있고 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깝다. KT클라우드는 가산·목동 등 기존 수도권 데이터센터와 청라를 연계해 기업 고객의 확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내부는 AI 인프라와 범용 클라우드 수요를 함께 수용하도록 하이브리드 데이터홀로 설계한다.
고밀도 GPU 서버를 위한 'AI 존'에는 D2C(Direct-to-Chip) 방식의 액체냉각 기술을 적용한다. 범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존'을 별도로 구성해 고객별 인프라 수요에 대응한다.
KT클라우드가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터 통합관리 솔루션 'DIMS(Data Center Infrastructure Management System)'도 적용한다.
KT클라우드는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해 2031년까지 1GW 이상의 AIDC 공급 역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도권에서는 기존 데이터센터와 신규 거점을 연결해 공급 규모를 확대하고, 비수도권에서는 군산 등에서 대규모 AIDC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액체냉각과 모듈러·프리팹 등 고밀도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기술 개발도 이어간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청라 AI 데이터센터는 수도권 서부 클러스터의 주요 거점으로 대규모 AI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국내외 기업 고객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AIDC 공급 기반을 지속 확대하고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1GW AIDC 목표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