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트레이드 말이 된다, 기용하고 싶어하는 팀들 있다” SF 판단하기 나름…기둥을 뽑느냐 다시 세우느냐

김진성 기자 2026. 10. 7. 09: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정후가 7우러 1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중 더그아웃에서 앞을 바라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외야수 로테이션으로 기용하고 싶어하는 팀들이 있다.”

디 어슬래틱이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2026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각 포지별로 리뷰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기사를 게재했다. 외야진에 이정후(28)가 언급되지 않을 수 없었다. 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시선을 또 드러냈다.

이정후가 21일 다저스와 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타격하는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디 어슬래틱은 이정후, 조나 콕스, 드류 길버트, 빅터 베리코토, 헤리슨 베아더를 주축 외야수로 꼽았다. 단, 베이더에겐 ‘?’를 달았다. 백업은 너무 많아서 언급하지 않았고, 뎁스도 나열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럴 수밖에 없다.

올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거치면서 경험 적은 외야수들이 한꺼번에 빅리그에 올라와 이정후와 함께 뛰었다. 즉,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오프시즌에 외야 정비가 필요하다. 디 어슬래틱은 “라인업을 개선하고 싶다면, 이 점이 오히려 역설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 이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디 어슬래틱은 ”샌프란시스코는 외야수가 너무 많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2027년에는 그 누구도 확실한 강자가 되기 어려울 것 같다. 샌프란시스코는 타릭 스쿠발 같은 좌완이나 잭 휠러 같은 우완과 맞설 때 편안함을 느낄 만한 평범한 외야수가 없다”라고 했다. 결국 아주 강력한 S급 외야수가 없다는 얘기다.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의 반환점을 돈 이정후로선 뼈 아픈 대목.

디 어슬래틱은 “앤드류 배걸리가 이미 이정후 트레이드라는 명백한 제안에 봉인을 뚫었으니, 저한테 소리 지르지 마세요. 그게 너무 말이 되네요. 그가 잘하는 것은 샌프란시스코 외야에서 다소 중복되는 부분이 있으며, 리그 전역에 그를 외야 로테이션에 기용하고 싶어 하는 팀들이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정후의 트레이드는 갈 길이 멀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의 약점을 고려해 트레이드를 한다면 외야진의 기둥을 새롭게 세워야 한다. 이정후보다도 애버리지가 있는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외부 영입을 또 할 수밖에 없다. 비효율적일 수 있다.

단, 이정후가 트레이드 대상이라는 건, 현재 그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대체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라는 의미다. 이정후의 장점인 사실상 컨택 능력과 2루타 생산 능력인데, 이것은 기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면 발굴할 수 있는 능력이 영역에 들어있다고 봐야 한다. 이정후가 엄청나게 빠르거나, 엄청나게 장타력이 좋거나, 엄청나게 출루율이 좋은 선수는 아니다. 수비력은 리그 평균 이하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정후가 8월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라는 외야의 기둥을 뽑고 다시 세우는 쪽을 택할까. 아니면 이정후와 젊은 선수들의 발전과 시너지를 기대할까. 어떤 선택을 해도 일리는 있다. 물론 올 겨울 메이저리그는 직장폐쇄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변수를 안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