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판세 뒤집혀"…중간선거 '깜짝 승리' 주장

2026. 10. 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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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까지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 지표는 민주당의 하원 승리는 물론 상원 탈환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습니다.

미국 내 각종 여론조사는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원에서도 승리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판세가 뒤집히고 있다"며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깜짝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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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간선거까지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 지표는 민주당의 하원 승리는 물론 상원 탈환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판세가 뒤집히고 있다며, 결국은 공화당이 깜짝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영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상원 100석 가운데 35석, 하원 435석 전부를 뽑는 11월 중간선거.

미국 내 각종 여론조사는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원에서도 승리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 선거데이터 분석업체는 지난달 30일 기준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될 확률을 75%, 상원 다수당이 될 확률은 55%로 제시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판세가 뒤집히고 있다"며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깜짝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부터 전국 지원 유세에 돌입했는데, 자신이 뛰어든 이후 공화당에 불리했던 판세가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아주 잘 해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고 있는 유세들이 판세를 정말로 바꾸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가짜뉴스들도 판세 변화를 알고 있지만 진실을 전하기 원하지 않는다"며 언론 탓을 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에 실망한 공화당 지지층이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의도적인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하루 전 네브라스카주 지원 유세에선 이란이 LA와 샌디에이고를 파괴해도 어쩔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들이 도시 하나를 날려버릴 수도 있죠. 로스앤젤레스를 날려버리게 내버려 두고, 샌디에이고를 날려버리게 내버려 둡시다. 이것은 아주 작은 대가에 불과하며, 곧 끝날 것입니다."

LA와 샌디에이고가 속한 캘리포니아주는 대표적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꼽히는데 당장 거센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민주당 소속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제정신이 아니며 위험하다고 맹비난했고, 샌디에이고 시장도 무모한 전쟁 발언에서 빼라고 반발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발언이 중간선거에서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백악관은 "환각 상태 미디어가 현실에 근거하지 않은 채 논란을 키운 것"이라며 미국 언론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TV 정영빈입니다.

[영상취재 유미선]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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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빈(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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