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조명까지 켜놨는데…신압록강대교 개통은 ‘아직’

이중근 2026. 10. 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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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 12년된 신압록강대교 개통설이 또 빗나갔습니다.

단둥 현지에선 북중 수교 77주년 기념일인 어제 다리가 개통될 거라는 관측이 유력했는데요.

신압록강대교는 열리지 않았지만 이곳 현지에서는 북한과 중국 양측 모두 개통을 위한 준비는 사실상 끝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도 신압록강대교 개통은 북중 관계에 상징성이 큰 만큼 다양한 정치, 외교 일정을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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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완공 12년된 신압록강대교 개통설이 또 빗나갔습니다.

단둥 현지에선 북중 수교 77주년 기념일인 어제 다리가 개통될 거라는 관측이 유력했는데요.

야간에 환하게 조명까지 켜놨지만, 결국 빗장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단둥에서 이중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조명이 신압록강대교를 환하게 밝힙니다.

이 다리에 야간 조명이 들어온 건 이달 초부터로, 2014년 완공 이후 처음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북중 수교 77주년 기념일인 어제 다리가 개통될 거란 관측이 나왔지만, 개통설은 빗나갔습니다.

신압록강대교 주변에 직접 나온 주민과 관광객들은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음성변조 : "다들 개통할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런데 보니까 안 열릴 것 같아요."]

[단둥 주민/음성변조 : "개통 안 했다고 들었어요. 이전에 차가 지나가는 걸 보긴 했는데요. 개통되면 분명 단둥 경제에 도움이 되겠죠."]

일부 차량들이 왕복 4차로 다리 위를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북한 쪽으로 넘어가지는 않았습니다.

북한을 오가는 화물차들은 길게 줄을 선 채 기존의 북중우의교를 이용했습니다.

신압록강대교는 열리지 않았지만 이곳 현지에서는 북한과 중국 양측 모두 개통을 위한 준비는 사실상 끝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단둥 현지에선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10일을 비롯해 16일과 25일 등 다양한 날짜들이 개통 시점으로 거론됩니다.

[대북 소식통/음성변조 : "단둥 주민들도 그렇고 북측 관계자들도 그렇고 6일이라고 이야기했단 말이에요. 감이 안 잡혀요. 준비도 다 해놓은 상태에서 안 하고 있으니까…"]

우리 정부 관계자도 신압록강대교 개통은 북중 관계에 상징성이 큰 만큼 다양한 정치, 외교 일정을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김유진/자료조사:남서현/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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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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