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파워 장착! '아빠' 오세훈, "아내·가족·아기에게 보낸 하트"...2년 만에 A매치 득점포 가동 후 '달달한 세리머니'

김경태 기자 2026. 10. 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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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이 '분유 파워'를 실로 증명해냈다.

이날 승리의 스포트라이트는 A매치 최다 골(59골) 신기록을 작성한 '캡틴' 손흥민에게 집중됐지만, 나란히 골 맛을 보며 제 몫을 톡톡히 해낸 스트라이커 오세훈의 활약도 눈부셨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드존)에서 만난 오세훈에게 취재진이 '출산을 기념하는 쪽쪽이 세리머니나 임신 세리머니(배에 공 넣기)를 왜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는 웃으며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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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용인] 김경태 기자= 오세훈이 '분유 파워'를 실로 증명해냈다. 2년 만에 A매치 득점포를 가동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의 스포트라이트는 A매치 최다 골(59골) 신기록을 작성한 '캡틴' 손흥민에게 집중됐지만, 나란히 골 맛을 보며 제 몫을 톡톡히 해낸 스트라이커 오세훈의 활약도 눈부셨다.

손흥민과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격한 오세훈은 경기 내내 전방에서 폭넓게 움직이며 호시탐탐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노렸다.

두드림은 결국 결실을 맺었다.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송민규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뜨렸다.

오세훈 개인에게도 무척 의미 있는 골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무려 2년 만에 가동한 A매치 득점포였기 때문. 오세훈의 직전 A매치 득점은 지난 2024년 10월 열린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나왔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경기가 열린 장소 역시 이번과 같은 용인미르스타디움이었다.

여기에 더해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더해졌다. 지난달 아내의 출산으로 아빠가 된 오세훈은 이번 득점을 통해 이른바 '분유 파워'를 과시하며, 국가대표 스트라이커이자 든든한 아버지로서의 자격을 증명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드존)에서 만난 오세훈에게 취재진이 '출산을 기념하는 쪽쪽이 세리머니나 임신 세리머니(배에 공 넣기)를 왜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는 웃으며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오세훈은 "골을 넣자마자 세리머니를 할 겨를도 없이 형들과 동료들이 달려왔다. 그 순간 팀원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세리머니를 놓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뒤늦게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인 배경에 대해서는 "형들이 계속 세리머니를 하라고 재촉해서 급하게 생각난 걸 했다"며 "아내와 가족, 아기에게 보내는 하트였다"고 밝혔다.

득점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오세훈은 "여기(용인)에서만 두 골을 넣었는데, 앞으로는 장소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다른 홈 구장이나 원정 경기 등 어디서든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꾸준히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FA, 오세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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