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유엔사 다 다른 기준…MDL ‘충돌’ 위험 상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처럼 북한은 "영토 1mm"를 언급하는데, 군사분계선, MDL 인근엔 같은 곳을 두고 남과 북이 각각 자기 관할이라고 주장하는 곳이 많습니다.
우리 군 기준 MDL이 유엔사와 다른 곳까지 있어 북한의 도발과, 남북한 충돌의 불씨가 될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이같은 모호함을 북한이 이용하거나, 향후 충돌의 소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지난해 11월 우리는 북한에 MDL 기준선을 논의하자는 군사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처럼 북한은 "영토 1mm"를 언급하는데, 군사분계선, MDL 인근엔 같은 곳을 두고 남과 북이 각각 자기 관할이라고 주장하는 곳이 많습니다.
우리 군 기준 MDL이 유엔사와 다른 곳까지 있어 북한의 도발과, 남북한 충돌의 불씨가 될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김덕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국군이 기준으로삼는 군사지도상 MDL과 유엔사의 MDL입니다.
이렇게 두 선이 일치하지 않는 지역이 MDL 248km 전 구간의 60% 정도입니다.
여기에 북한 MDL을 얹으면 더 복잡해집니다.
북한은 정전협정 당시 군사분계선을 표시한 말뚝을 이은 선과 지역에 따라 러시아식 위성항법 체계를 따르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래서 북한 MDL이 남한 MDL 이남에 위치한, 그러니까 같은 지점을 두고 서로 자기 관할이라고 주장하는 구역이 생기는 겁니다.
이번에는 우리와 유엔사가 북한이 남한 관할 지역에 지뢰를 매설했다고 사건 발생 9일 만에 한 목소리를 냈는데, 향후 이런 지점에서 우리가 MDL 이남에 매설된 북한 지뢰라 판단해 제거 작업에 나서려 해도, 유엔사가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전협정 당시 MDL 전 구간 200~300미터마다 1292개 말뚝을 세웠으니 그게 기준이 되는 것 아니냐.
실상은 다릅니다.
70여 년이 지나며 파손되거나 유실돼 지금은 평균 1km 거리에 하나 꼴로 250여개만 남았습니다.
원래는 이리 꺾여 있던 지역도 가운데 말뚝 하나가 사라지면 북한이 자기 관할이라고 우길 수 있다는 겁니다.
이같은 모호함을 북한이 이용하거나, 향후 충돌의 소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지난해 11월 우리는 북한에 MDL 기준선을 논의하자는 군사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를 거부한 채 국경선 요새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덕훈 기자 (standb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할 수 없어”
- MDL 이남 지뢰 제거 본격화…다른 지대는 어떻게?
- 해킹 관할은 경찰? 중수청?…시작도 전에 ‘유권해석’부터
- 53년 된 ‘병역 특례’ 폐지론 확산 ‘BTS도 갔다!’
- 역대 최강 엘니뇨 온다…“다음 달부터 많은 비”
- 수능 설계자의 한탄…“도로 학력고사화, 폐지해야”
- 암살자들 논란 ‘일파만파’…평점 조작 의혹도
- 비수도권 의대생 취업 추적해보니…절반은 수도권행
- 횟집서 ‘탄도미사일 토의’?…줄줄 샌 1,700만 원 고발 안 한 국방연구원
- ‘몸짱 경찰 달력’ 8년째…엄마 경찰관도 “아이들 위해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