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대신 ‘사람’에 꽂혔다… 장윤정·허경환·홍진경이 돈을 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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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이 억 단위를 넘어설 때 많은 연예인 사업가는 건물주라는 이름으로 자산을 굳히는 안전한 길을 택한다. 자산의 증식은 연예계라는 불안정한 직업적 특성을 고려할 때 가장 합리적인 선택으로 평가받는다.
개그맨 허경환은 2010년 설립한 허닭을 연 매출 700억원대 규모로 키워내며 성공적인 경영 사례를 남겼다.
대중은 연예인의 사업을 일시적인 이름 빌려주기로 치부하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가 가진 무게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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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은 연예인의 사업을 일시적인 이름 빌려주기로 치부하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가 가진 무게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그 무게는 화려한 조명 아래가 아닌, 월급날 직원의 통장에 찍히는 숫자와 정기 검진을 기다리는 병원 대기실에서 증명된다. 결핍을 경험했던 경영자들은 삭막한 일터에서 노동자들에게 가십 이상의 현실적인 위로를 건넨다. ‘내 일을 해주는 이들이니 고마운 게 당연하다’는 이들의 행동 양식은 새로운 노동의 표준을 제시한다. 이름이 곧 신용이 된 시대에 정직한 경영으로 자신의 이름을 더욱 빛내고 있는 셈이다. 세 사람의 이야기는 단순히 한 명의 연예인 사업가를 넘어 우리가 어떻게 일하고 누구와 함께 성장해야 하는지에 대한 화두를 남긴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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