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넘어 A매치 59골’ 손흥민 “분위기 무거웠던 건 사실…후배가 빨리 내 기록 깨기를” [현장 인터뷰]

김용일 2026. 10. 7.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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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무거웠던 건 사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한국인 A매치 최다골 신기록을 쓴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LAFC)은 9~10월 A매치 4연전 기간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를 인정하면서도 '좋은 징조'라고 했다.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전(1-4 패)에서 역시 오른발 프리킥으로 차범근 전 감독이 지닌 한국인 A매치 최다골(58골·136경)과 타이를 이룬 그는 이날 A매치 151번째 경기에서 59호 골에 성공하며 이 부문 신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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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용인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용인=김용일 기자] “분위기 무거웠던 건 사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한국인 A매치 최다골 신기록을 쓴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LAFC)은 9~10월 A매치 4연전 기간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를 인정하면서도 ‘좋은 징조’라고 했다.

손흥민은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A매치 평가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6분 오른발 프리킥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전(1-4 패)에서 역시 오른발 프리킥으로 차범근 전 감독이 지닌 한국인 A매치 최다골(58골·136경)과 타이를 이룬 그는 이날 A매치 151번째 경기에서 59호 골에 성공하며 이 부문 신기록을 썼다.


경기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그는 “어릴 때부터 꿈꾸던 태극마크를 달고 이렇게 많은 골을 넣은 건 혼자 할 수 없는 일이다. 2010년 (A매치에) 데뷔해 16년간 함께한 모든 선수, 감독, 코치, 응원해주신 팬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저 같은 아무것도 아닌 후배가 깬 것처럼 더 훌륭한 후배들이 빨리 이 기록을 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우루과이전 대패 이후 지난 2일 베네수엘라전에서도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특히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수비수들 불쌍하다. 개인이 빛나기보다 팀 전체가 하나로 뛰어야 결과를 얻는다. 다같이 머리 박고 열심히 해야할 것”이라며 작심한 듯 말했다. 이후 황인범(포르투)도 “대표팀 9년 차가 됐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변해야 할 게 많다. 그런데 잘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누구도 나서지 못한다. 나설 사람도 이제 없다”고 했다. 전술을 떠나 둘 다 장기화한 내부 결속력 부재를 꼬집은 것이다.

손흥민은 이와 관련해 “분위기가 무거웠던 건 사실”이라며 “내가 볼 땐 좋은 징조다. (선수가) 이 팀에 애정이 많고 정말 많이 생각하기에 분위기가 무거웠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등의 기회로 삼아 더 열심히 할 계기를 만든 것 같다”고 강조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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