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개XX은 자기가 왕인 줄 알았다" 폭탄 발언...아쿠냐 주니어, 前 감독 스니커 향한 욕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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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중요한 포스트시즌 승부를 치르고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때아닌 논란이 불거졌다. 팀의 간판스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전 사령탑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 거친 발언을 내놨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헤비'는 6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의 아쿠냐가 팟캐스트에서 전 감독 브라이언 스니커를 향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지 않으면서 단타에 그쳤고, 스니커 감독은 곧바로 아쿠냐를 경기에서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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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가뜩이나 중요한 포스트시즌 승부를 치르고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때아닌 논란이 불거졌다. 팀의 간판스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전 사령탑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 거친 발언을 내놨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헤비'는 6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의 아쿠냐가 팟캐스트에서 전 감독 브라이언 스니커를 향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쿠냐는 최근 스페인 팟캐스트 '라 베스티아'에 윌슨 콘트레라스(보스턴 레드삭스)와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세 선수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베네수엘라 대표팀의 사상 첫 우승을 함께 이끈 사이다.

문제의 발언은 콘트레라스가 아쿠냐에게 현재 애틀랜타 코칭스태프와의 관계를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
아쿠냐는"다 좋다. 이제는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라며 "너도 알다시피 그 개자식(c***sucker)은 자기가 왕인 줄 알았잖아"라고 말했다.
아쿠냐는 해당 인물이 누군지는 언급하진 않았다. 그러나 '헤비'는 지난해를 끝으로 애틀랜타 감독직에서 물러난 스니커를 향한 발언으로 해석했다. 과거 두 사람 사이에 여러 차례 갈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건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쿠냐는 8월 19일 LA 다저스전에서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대형 타구를 날리고 홈런을 확신한 듯 타구를 바라보며 천천히 뛰었다. 그러나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지 않으면서 단타에 그쳤고, 스니커 감독은 곧바로 아쿠냐를 경기에서 뺐다.
당시 스니커 감독은 "아쿠냐는 뛰지 않았다.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이라고 공개적으로 질책했다.
6년 뒤 비슷한 장면이 다시 나왔다. 이번에는 아쿠냐가 아닌 팀 동료 제러드 켈닉이었다. 켈닉은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큰 타구를 날린 뒤 타구를 지켜보다 2루에서 아웃됐다.
그런데 스니커 감독의 태도가 달랐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켈닉에게 해당 플레이를 지적했느냐는 질문에 "내가 그래야 했나?"라고 반문했다.
당시 무릎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으로 재활 중이던 아쿠냐는 즉각 반응했다. 자신의 SNS에 "저게 나였다면 나를 경기에서 뺐을 것이다"라고 적었다. 자신에게 적용됐던 기준과 다른 선수에게 적용되는 기준이 다르다는 불만을 드러낸 셈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아쿠냐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좌절감이 순간적으로 표출된 것"이라며 수습한 뒤, 감독에게 악감정을 품고 있다는 주장도 부인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불편한 관계를 의심하는 시선은 사라지지 않았다.
'헤비' 역시 이번 아쿠냐 발언에 주목했다. 매체는 "아쿠냐가 과거 스니커와의 갈등을 다시 끄집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는 사태를 수습하려는 기색조차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발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충격적이다. 여기에 두 사람 사이의 과거까지 고려하면 이번 발언을 단순히 넘기기는 더욱 어렵다"고 덧붙였다.

스니커는 2025시즌을 끝으로 애틀랜타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10년 동안 팀을 이끌며 통산 811승,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6연패, 2021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록했다. 현재는 구단 수석 고문으로 남아 있다.
지휘봉은 오랜 기간 스니커를 보좌했던 월트 와이스 감독이 넘겨받았다.
아쿠냐는 새 사령탑 아래에서 다시 가을야구를 치르고 있다. 다만 이번 포스트시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5경기에서 타율 0.167(18타수 3안타), OPS 0.485에 그쳤다. 홈런과 타점은 없다. 4득점과 3도루를 기록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애틀랜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꺾고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통과한 뒤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1승 1패로 맞서고 있다. 과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던 아쿠냐의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팀 전체가 중요한 승부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간판스타의 '폭탄 발언'이 터졌다. 아쿠냐의 거침없는 발언이 애틀랜타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레딧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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