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차범근 넘었다…151번째 A매치서 59호골 ‘한국 남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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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출신 손흥민(34·LAFC)이 A매치 통산 59번째 골을 터뜨리며 '전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넘어 한국 남자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손흥민은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전반 6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통산 137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차범근·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함께 갖고 있던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인 136경기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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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프로 통산 공식전 301골…월드컵 본선에서도 3골 기록

춘천 출신 손흥민(34·LAFC)이 A매치 통산 59번째 골을 터뜨리며 ‘전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넘어 한국 남자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손흥민은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전반 6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황희찬이 중원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아크 왼쪽까지 드리블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이 상대 선수의 팔에 맞으면서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고 프리킥 기회가 주어졌다.
직접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수비벽을 피해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찼고, 공은 골문 오른쪽 하단으로 정확하게 빨려 들어갔다.
이 골로 손흥민은 국가대표 통산 151번째 경기에서 59골을 기록했다. 종전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한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인 58골을 넘어 단독 1위에 올랐다. 차 전 감독은 국가대표로 136경기에 출전해 58골을 넣었다.
여자 선수를 포함한 한국 선수 전체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은 지소연(수원FC위민)이 보유한 76골이다. 지소연은 국가대표 182경기에서 76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8세이던 2010년 12월 시리아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에 출전했다. 이어 2011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전에서 A매치 세 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후 16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대표팀에서 뛰며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소속팀에서도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르는 등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월드컵에서도 손흥민의 발끝은 빛났다.
2014년 브라질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북중미 대회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손흥민은 자신의 A매치 59골 가운데 3골을 월드컵 본선에서 기록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생애 첫 월드컵 득점을 올렸고,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과 독일과의 3차전에서 연이어 골 맛을 봤다.
월드컵 본선 통산 3골은 은퇴한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한국 선수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 기록이다.
손흥민은 A매치 득점 기록에 앞서 출전 기록에서도 이미 차 전 감독을 넘어섰다.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통산 137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차범근·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함께 갖고 있던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인 136경기를 경신했다.
올해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출전하고도 득점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한동안 A매치 56골에 머물렀다.
그러나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임시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대표팀 첫 경기인 지난달 24일 에콰도르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득점포를 다시 가동했다. 이어 28일 우루과이전에서도 득점하며 차범근 전 감독의 58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당시 후반 35분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상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우루과이 골문 왼쪽으로 들어갔다.
다만 손흥민은 경기 후 해당 득점을 두고 “제 골은 아닌 것 같다. 닿는 느낌이 없었다”며 “만약 이 골이 제 것으로 기록된다면 저도 좀 찜찜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터진 통산 59호 골은 논란의 여지 없이 손흥민이 직접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자신의 슈팅으로 프리킥을 얻어낸 뒤 직접 키커로 나서 한국 남자 축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득점으로 국가대표팀과 프로팀을 합친 손흥민의 공식전 통산 득점은 301골로 늘었다.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20골, 레버쿠젠에서 29골을 넣었고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에서는 173골을 기록했다. 현재 뛰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FC에서는 20골을 넣어 프로 무대 공식전 통산 242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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